‘D.P.’2 손석구 "임지섭 대위, 책임감 있게 연기하고 싶었다"...남명렬 언급 無
‘D.P.’2 손석구 "임지섭 대위, 책임감 있게 연기하고 싶었다"...남명렬 언급 無
  • 승인 2023.07.1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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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샛별당엔터테인먼트

‘D.P.’ 시즌2 배우 손석구가 “책임감 있게 연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18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는 넷플릭스 ‘D.P.’ 시즌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서 임지섭 대위 역을 맡은 손석구는 “시즌2 촬영에 처음 들어가던 날도, 처음 연락 받았을 때도 굉장히 차분했다. 물론 기분 좋고 설레는 마음이 있었지만 이상하게 시즌2 들어가면서 차분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지섭은 조금 더 군 장교로서 책임감을 찾아가는 모습이 나오게 된다. 책임감이라는 단어를 연기해 보고 싶었는데 그 과정이 엄청 즐거웠다”고 했다.

또 손석구는 “시즌1에서는 어떠한 하나의 캐릭터를 만드는 것보다 보시는 것에 맞게 하면서 어떠한 캐릭터가 나오는지 보자고 했다"면서 "시즌2에서는 제가 연기하는 캐릭터를 통해서 어떠한 것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다”고 전했다.

한준희 감독과 세 번째 만난 소감도 밝혔다. 그는 “일취월장하신다. 정말 연출의 천재시다”라며 “ 생각 없이 가면 감독님이 다 해주신다”고 말했다.

‘D.P.’(디피)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2021년 8월 공개된 시즌1에 이어 2년 만에 돌아왔다. 시즌1에서 활약한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에 더해 지진희, 김지현 등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고 해 흥미를 더한다.

‘D.P.’ 시즌2는 오는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한편 손석구가 뜨거운 논란을 부른 가짜 연기 발언에 대해 이날 공식석상에서 언급할지 귀추를 모았으나, 손석구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손석구는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연극을 하면서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해야지 가짜 연기를 왜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 그래서 그만두고 영화 쪽으로 갔다“고 했다.

이에 중견 연극배우 남명렬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손석구의 발언을 비판했다. 남명렬은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 ‘해보니 나는 매체 연기가 잘 맞았어요’라고 해라.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는 여럿 있다.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 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이 글이 ‘손석구 저격 논란’으로 번지며 누리꾼들의 설전이 계속되자 남명렬은 해당 글을 삭제한 뒤 “몇몇이, 시대를 못 타는 늙은이의 말이라고 타박을 한다. 하지만, 셰익스피어 시대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이어질 본질에 대한 이야기야. 이 친구들아”라는 글을 올렸고, 댓글 기능을 폐쇄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