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천우희, 이태란 죽인 진범 아니었다…김동욱, 천우희 탈출 시켜
'이로운 사기' 천우희, 이태란 죽인 진범 아니었다…김동욱, 천우희 탈출 시켜
  • 승인 2023.07.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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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이로운 사기' 방송캡처
사진=tvN '이로운 사기' 방송캡처

이태란을 죽인 진범은 천우희가 아니었다. 김동욱은 천우희를 검찰청에서 탈출시켰다.

17일 방송된 tvN '이로운 사기'에서는 이로움(천우희)이 한무영(김동욱)의 도움으로 검찰청에서 탈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로움은 장경자(이태란)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고, 류재혁(최영준)은 이로움의 취조를 담당했다. 

류재혁은 "총 가지고 피해자 만나러 갔냐"라며 물었다. 이로움은 "장경자 총살 당했냐. 사인이 뭔냐. 총살이 아니면 내가 할법한 수법인가? 방화? 총도, 방화도 아니면 내가 무슨 수로 몸싸움을 이겼을까? 나보다 10cm나 큰 여자를. 내 옷 가져가지 않았냐. 거기서 뭐라도 나왔냐"라며 오히려 따져물었다.

류재혁은 "만난 건 인정하는 거냐"라며 다그쳤고, 이로움은 "CCTV에 찍힌 거 정말 나뿐이었냐. 날 잡고 싶은 거다. 검사님은"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실제 이로움은 장경자를 살해한 진범이 아니었다. 그는 류재혁에게 장경자와 만나 나눴던 대화를 전했다.

당시 이로움은 장경자에게 "회장을 다시 만나려면 당신을 죽여야 돼. 그게 지금 룰이야. 그러니까 죽고 싶지 않으면 생각해내. 내가 당신을 죽이지 않고도 그 새끼 잡을 수 있는 방법. 그 전에는 여기 못 떠나"라고 말했다. 

장경자는 "진짜야? 이렇게 된 마당에 나한테 거짓말할 이유 없잖아. 진짜 제이가 날 죽이라고 했어? 너한테?"라며 물었다.

장경자는 해명호텔 지배인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사람을 보낼테니 금고에 있는 물건을 전부 줘라"고 말했다.

이어 이로움에게 "해명호텔 지배인이야. 가서 이걸로 금고 열고 가져가. 이걸 갖고 네가 증명할 수 있는 건 하나야. 내 위에 지승돈이 있다는 거. 제이가 그 명의를 쓰고 있다는 건 네가 증명해야겠지만 그걸로 수사를 하든, 해킹을 하든 네 마음대로 해봐"라고 말했다.

이로움은 체포되기 전 정다정(이연)에게 장경자가 준 증거를 넘긴 뒤 지승돈에 대한 자료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 

한무영은 이로움을 탈출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웠고, 정다정과 나사(유희제)를 공범으로 만들어 이로움이 탈출했을 때 경찰에 체포될 수 있도록 작전을 짰다. 이는 정다정과 나사를 제이(김태훈)로부터 지키려고 한 것이었다.

이로움은 "혼자 가는 거 막을 줄 알았어"라며 말했지만 한무영은 "이건 로움 씨가 끝내야하는 일이 맞으니까. 로움 씨만 할 수 있는 일이고"라며 이로움을 이해했다. 이로움은 한무영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검찰청에서 탈출했다. 

장경자는 제이(김태훈)와 마주쳤다. 제이는 장경자에게 "너는 날 믿냐"라고 묻고는 테이블에 있는 잔을 가르키며 "나 믿는다면 다 마셔라"라고 말했다. 장경자는 "내가 너한테 그 정도밖에 안 되냐. 어떻게 이로움을 보내냐"라며 "세상에서 누가 널 이렇게까지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냐. 너 정말 나 없이 살 수 있냐"고 분노하며 잔에 든 액체를 마셨다. 그러나 숨도 제대로 못 쉬면 괴로워했고, 제이는 넥타이를 풀어 장경자의 목을 졸랐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