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박나래, 마당 청소하다 '쾌녀'로 변신…전현무 "男화장품 광고 들어올듯"
'나혼산' 박나래, 마당 청소하다 '쾌녀'로 변신…전현무 "男화장품 광고 들어올듯"
  • 승인 2023.07.15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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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개그우먼 박나래가 '쾌녀'로 등극했다.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마당을 정리한 뒤 캠핑으로 장식하는 박나래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박나래는 일어나자마자 채소를 꺼내며 "팜유 세미나 이후에 제가 건강식만 챙겨먹고 있다. 항상 관리를 해야하니까. 아침은 라이트하게 챙겨먹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드쿤스트는 "나는 인터뷰가 진지한 게 너무 열받는다. 좀 이따가 때려먹을 거 뻔히 (아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앤초비가 들어간 김밥을 만들었다. 그는 "올리브유와 소금간 살짝 하고 루콜라를 듬뿍 넣고 앤초비를 넣는다. 너무 맛있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밥이 너무 많이 들어갔는데"라고 지적했다. 박나래는 건강한 식사에 컵라면을 추가했고 "국물은 있어야하니까"라고 말했다.

식사를 마친 박나래는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마당으로 향했다. 그는 "제가 주택살이를 하지 않냐. 정원 관리를 하려고 작업복을 입었다. 햇빛도 가릴 수 있고 산모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잡초가 3일이면 자라 있다. 근데 비가 오면 더 빨리 자란다. 잔디는 한 2주만 안 깎으면 무릎까지 자란다. 모르는 사람들은 '잔디깎이로 깎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하는데 근데 잡초는 뿌리까지 뽑아야 안 자란다"며 "보고 있을 때는 좋은데 잡초 작업은 치열하다. 그리고 최근에 제가 바빠서 쉬는 날이 거의 없었다. 잡초와 내가 심은 게 구분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업체 있지 않냐"는 전현무의 질문에도 "많다. (하지만) 예전부터 저의 꿈이자 철칙이자 제 삶의 낙이다. 정원 있는 집에 가면 '무조건 내 손으로 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잡초를 뽑은 박나래는 거센 물줄기를 뿜어내는 마당 호스로 머리를 감고 겨등랑이까지 씻으며 그야말로 '쾌녀'의 면모를 드러냈다. 전현무는 "남자 화장품 광고 들어올 것 같다"고 농담을 던졌다.

잡초에 이어 대나무까지 제거하던 박나래는 작은 대나무를 선정해 얇게 만들었다. 그는 "돈 주고 다 사도 저만한 사이즈가 없다. 직접 만들어서 (음식을) 구우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직접 만든 대나무 꼬치에 통삼겹살을 꽂고 굽기 시작했다. 그는 "내 로망이 '미래소년 코난'에서 바비큐를 굽는 장면이었다. '코난처럼 살고 싶다'고 생각했다. 포비가 고기를 뜯는 걸 보고 코난처럼 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삼겹살에 통민어까지 준비해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워터저그에 얼음과 과일, 보드카 등을 넣고 '취화채'를 만들었다. 잘 구워진 통삼겹살을 묵은지를 올려 입으로 뜯으며 "이게 행복이지"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