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안전 이유' 우드스톡 페스티벌 10월로 연기…개최 난항
'장마철 안전 이유' 우드스톡 페스티벌 10월로 연기…개최 난항
  • 승인 2023.07.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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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지씨엔터테인먼트
에스지씨엔터테인먼트

미국의 유명 록 페스티벌로 올해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음악 축제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10월로 연기됐다.

기획사 에스지씨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8~30일 경기 포천시 한탄강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우드스톡 페스티벌을 10월 5~9일로 연기한다고 14일 밝혔다.

에스지씨엔터테인먼트는 "장마철 안전사고 및 관객의 편의를 위해 부득이하게 가을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축제 개최 장소가 알려졌을 당시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한탄강 일대가 여름철 침수 피해가 잦은 곳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 우드스톡 페스티벌은 미국이 아닌 국가로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 소식을 알리며 기대를 모았으나 여러모로 개최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주최 측에서 출연 사실을 밝혔던 한 해외 아티스트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출연을 논의 중인 단계고 확정은 아니다"라고 밝히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3일권 티켓을 정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가격인 15만원으로 할인 판매하며 먼저 티켓을 산 관객 사이에서 불만이 일었다.

주최 측은 "일정을 가을로 연기한 만큼 국내외 라인업도 대폭 보강해 기다려 준 관객들이 더 알찬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공개된 우드스톡 페스티벌 라인업에는 전인권, 태양, 인순이, 이은미, 박정현, 부활, 김완선, 크라잉넛, 윤미래, 타이거 JK, 노브레인 등이 있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