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가수 유랑단' 이효리, 엄정화 '치티치티 뱅뱅' 무대에 눈물 "다시 못 볼 무대"
'댄스가수 유랑단' 이효리, 엄정화 '치티치티 뱅뱅' 무대에 눈물 "다시 못 볼 무대"
  • 승인 2023.07.14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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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 방송캡처
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 방송캡처

가수 엄정화가 이효리의 '치티치티 뱅뱅(Chitty Chitty Bang Bang)'을 부르며 센 언니로 변신했다.

13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광주 공연에서 이효리의 '치티치티 뱅뱅' 무대를 선보인 엄정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엄정화는 이효리의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효리는 대기실에서 엄정화의 무대를 지켜보면서 "언니 진짜 대단하다. 저 표정 봐라. 눈물나려고 그런다. 뭔지 알 것 같다. 화사가 왜 눈물나려고 했는지"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상순도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정화 누나가 하니까"라고 말했다. 화사도 관객석에서 눈물을 글썽였고 보아는 "엄살정화. 저렇게 잘하면서"라며 미소를 지었다.

홍현희는 무대를 마친 엄정화에게 "우리 엄정화 씨가 실제 성격이 마음이 굉장히 여리고 소녀소녀하고 눈물도 많고 그런데 오늘 '엄살정화'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센 무대를 여러분에게 보여드렸다. 이 무대를 위해 독해지는 특훈을 받으셨다고 한다"고 궁금해했다.

엄정화는 "센 언니의 기를 받기 위해서 효리 씨한테 특훈을 받기도 했고 매일매일 그 눈빛과 그 기와 그런 것을 받아들이고 싶어서 매일매일 (뮤직비디오를) 봤다"고 말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엿볼 수 있게 했다.

특히 엄정화와 함께 무대에 오른 라치카(가비, 리안, 피넛 시미즈)에 대해서는 "저는 라치카를 보면서 항상 '무대를 함께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만나고 싶었는데 마침 어때 팀하고 공연을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뻤다. 정말 사랑한다. 에너지를 저한테 너무 많이 줘서 무대에서 에너지가 샘솟았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라치카 수장 가비는 "정화 언니가 라치카와 무대를 함께 하고 싶어 하셨다고 해서 저희가 너무 좋아서 무조건 가겠다고 했다. 디바가 부르는데 당연히 와야했다"고 엄지를 치켜세우고는 "언니가 '나 잘할 수 있을까? 어떡하지?' 하시는데 막상 노래가 나오면 붐붐붐"이라며 달라지는 면모를 드러냈다.

엄정화는 원곡자 이효리에게 "효리야 이 곡 진짜 너무너무 멋지다. 내가 이 노래를 부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연습하는 동안 너를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어서 즐겁고 행복했어. 두 번 다시는 못 볼 무대여서 더 감사한 마음이 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후 엄정화는 대기실에서 이효리를 만났고, 두 사람은 서로를 보자마자 눈물을 쏟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