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심형탁, '모태미녀' 사야 프러포즈에 울컥 "이제 내가 지켜주고파"
'신랑수업' 심형탁, '모태미녀' 사야 프러포즈에 울컥 "이제 내가 지켜주고파"
  • 승인 2023.07.1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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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캡처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캡처

배우 심형탁이 일본인 아내 사야의 깜짝 프러포즈에 눈물을 흘렸다. 

12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심형탁과 사야의 웨딩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심형탁은 메이크업을 받는 사야를 보며 미모에 감탄했다. 그는 "사야는 얼굴에 손을 하나도 안 댔다"며 모태미녀임을 자랑했다. 장영란은 "자연 미인이냐"라고 물었고, 심형탁은 "그렇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야는 제주도에서 웨딩촬영을 하는 것에 대해 "기대, 행복"이라고 말했다. 심형탁은 "대화가 잘 안 돼도 좋은 점이 있다"며 "싸울 때는 서로 모국어로 해서 감정을 건드리지 않는다"고 장점을 말했다.

심형탁은 사야의 머리카락을 보다가 새치를 발견하고 뽑아 눈길을 끌었다. 메이크업이 완성된 사야를 본 심형탁은 "인형이다. 인형"이라고 감탄했다. 

일본에서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그는 "한국 혼인신고가 궁금해서 갔다. 갔다가 그냥 하고 왔다. 두 명의 보증인이 필요했다. 우리는 일본에서 혼인신고를 해서 보증인이 필요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심형탁은 핑크 드레스를 입고 나온 사야를 만났다. 심형탁은 사야의 아름다움에 반해 어쩔 줄 몰라했다.

두 사람은 편안한 모습으로 웨딩촬영을 시작했다. 김재중은 드레스를 입은 사야의 모습에 "현역 아이돌 같다"고 감탄했다. 한고은은 "인형을 좋아하더니 인형 같은 사람과 결혼한다"고 말했다. 

순조롭게 웨딩 촬영을 마친 심형탁 부부는 숙소로 옮겨 휴식했다. 이때 사야는 "갈치를 먹고 싶다"고 했고, 심형탁은 "내가 포장해오겠다. 편하게 먹자"며 이전 여행에서 사야와 먹었던 장소를 찾아 음식을 포장하는 배려심을 보였다.

숙소에 들어서자 예상치 못한 깜짝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었다. 사야는 "울지마"라며 스케치북을 들고 "읽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스케치북에는 '나에게 한국의 잘생긴 배우입니다. 나르시스트라고 오해했지만 '한국에 오세요' 그 말만 믿고 한국에 왔어요. 심 씨의 진심에 내 남편이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심 씨는 이제 내가 지켜주고 싶어요. 나랑 결혼해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고 적혀있었다.

사야의 프러포즈에 심형탁은 울컥하며 "내가 해야 될 말인데. 태어나서 처음 받아봤다. 감동이었다. 내가 잘해주겠다"고 꼭안았다.

심형탁은 "2년 전에 파티룸을 대관해서 프러포즈를 했다. 사야처럼 손수 준비한 것이 아닌 이벤트 업체에 의뢰해서 했다"고 말했다. 사야는 "2년 전에 프러포즈 받았다. 오늘은 내가 해주고 싶어서 보답이다"고 말했다. 심형탁은 사야가 쓴 스케치북을 꼭 끌어 안으며 "평생 못 잊을 것 같다. 간직해도 되냐"고 말했다. 사야는 "준비하면서 남자의 마음을 알았다. 진짜 신기하다. '이 사람이 내 남편인가?' 실감이 안 난다"는 소감을 전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