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리그' 김호중 "강호동이 '스타킹'서 준 손수건=네잎크로버" 유학시절 버팀목 된 사연
'강심장리그' 김호중 "강호동이 '스타킹'서 준 손수건=네잎크로버" 유학시절 버팀목 된 사연
  • 승인 2023.07.1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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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심장리그' 영상캡처

가수 김호중이 강호동과의 특별한 인연과 함께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 리그'에서는 가수 김호중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빛냈다.

두 사람은 2009년 '스타킹'에서 처음 만난 사이로, 김호중은 당시 '고딩 파바로티'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를 계기로 독일 유학을 떠났던 김호중은 이날 "호동이 형한테 하나 빼앗을 게 있어서 승기 형 팀으로 나왔다"라고 선전포고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 김호중은 '스타킹' 출연 당시 땀이 많이 났던 자신에게 강호동이 손수건을 건넸다면서 "손수건을 돌려 드리려고 하니까 괜찮다면서 '네가 유학 가는데 내가 천하장사 아니냐, 기 받고 성공해서 돌아오면 그때 또 보자' 하시더라. 그래서 제가 (유학길에) 들고 갔었다"라고 회상했다.

김호중은 강호동이 준 손수건 덕분에 타지에서의 유학 생활을 잘 버텼다고. 그는 "독일 가서 밥을 엄청 많이 얻어 먹었다"며 "호동이 형 거라고 하면 분위기가 확 산다. 한번씩 만지게 해주고 파스타도 먹고, 김치도 얻어 먹었다. 순탄치 않은 시간을 호동이 형 덕분에 잘 보냈다"라고 비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김호중은 "그 손수건은 제게 네잎클로버 같은 행운의 상징이다"이라며 "정말 저는 형님이 '잘돼서 돌아와라, 또 만나자' 그 말씀을 해주셨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라고 감사를 전했고, 강호동 역시 "잘돼서 돌아와줘서 고맙다"러며 새 손수건을 선물해 감동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