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 사기' 천우희, 적목회장 정체 떠올렸다…적목회장은 '제이' 김태훈
'이로운 사기' 천우희, 적목회장 정체 떠올렸다…적목회장은 '제이' 김태훈
  • 승인 2023.07.1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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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이로운 사기' 방송캡처
사진=tvN '이로운 사기' 방송캡처

그토록 찾아헤매던 적목 회장은 김태훈이었다. 

10일 방송된 tvN '이로운 사기'에서는 이로움(천우희)이 제이(김태훈)가 적목 회장이라는 사실을 떠올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적목 회장은 정다정(이연)의 만화방에 있는 컴퓨터를 이용해 이로움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모든 사실을 한무영(김동욱)과 더불어 적목키즈들도 알고 말았다.

한무영은 이로움을 걱정했다. 이로움은 "자기 집이 털렸는데 괜찮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무영은 "이로움 씨는 괜찮냐"고 물었다. 이로움은 "이런 메시지 처음은 아닌데 좀 다르다. 경고보다 초대장에 가까운데 마치 꼭 직접 등판하려는 것처럼 보냈다"고 말했다.

그 시각 장경자(이태란)는 마강수(김종태)를 살해했다. 마강수 소식이 전해지자 적목 키즈들은 또 다시 충격을 받았다. 

정다정은 "나사(우희제)가 신문 해킹툴로 가져온 자료 대부분을 날렸다. 중요한 증거들인데 제가 관리를 잘 못했다"고 사과했다. 한무영은 "정다정 씨 잘못 아니다. 마강수한테 집중한 작전이었는데 다 날렸으니 주가 조작을 막았잖냐"며 "결과적으로 사기 피해를 줄인 거다. 여러분들이 피해자들을 구한 거다. 전 집단소송을 준비할 생각이다. 나비스 웰빙이 마지막으로 취하는 모든 행동들에 걸림돌이 될 거다"고 말했다.

링고(홍승범)는 "소송하고 그런 거 오래 걸리지 않나"라고 걱정했지만 한무영은 "소송단을 꾸리는 데까지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모이고 나면 오히려 소송을 앞당길 수 있다. 사기 사건 집단 소송만큼 압박 되는 게 없다. 소장 제출할 때 나비스 건물 임원들에 대해서 압수수색도 청구할 수 있다. 출국금지 명령도 할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링고는 "저쪽은 증거 파기하고 도피 준비할 거 아니냐"고 의심을 거두지 않았다. 한무영은 "여러분은 사기꾼이 흔적을 감추기 위해서 뭘 할지 알지 않냐. 일단 회장이 반응을 보이기도 했고 직접 움질일 가능성도 있으니 우리도 일사불란하게 움직이자"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나쁘지 않다. 대중들이 나비스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수사기간도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링고는 "본사부터 뒤져야할 것 같다"고 말했고, 정다정은 "전 자료 복원을 좀 하겠다"고 자세를 바로잡았다.

이후 이로움과 제이(김태훈)가 만났다. 제이는 "만화방 아저씨 짓이냐"고 묻는 이로움에게 "이제 너나 나나 완전히 다른 게임이고 중간은 없다"고 말했지만 이로움은 "이번에는 돕겠다고 하지 않았냐"고 따져물었다.

오히려 제이는 "설명회만 안전하게 끝내달라고 했지 않나"라고 했지만 이로움은 "장경자가 사람까지 죽일 줄 몰랐다"고 했다. 하제이는 "장 대표도 너 때문에 죽을 뻔 했다"고 했다. 이로움은 "난 기회를 줬다. 근데 그 여자가 거부한거다"고 했다. 제이는 "무슨 기회?"라고 되물었고 이로움은 "회장을 넘길 기회. 장경자가 회장을 안다"고 답했다.

살짝 놀란 제이는 "네가 훔치려던 수첩 내용이 그거였냐"고 했고 이로움은 "쏠 사람이 있어야 총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제이는 "아니 너 마음이 바뀐 거다. 검찰 수사나 언론 같은 거 기대하는 거지. 넌 적목에서 뭘 배운 거냐. 희망을 갖는 거 아니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로움은 "아저씨가 끝까지 내 편이 될 수 없다는 거 그건 몰랐다. 이제 이떤 방식으로든, 어떤 이유로든 우리 건들기만 하라"며 "다시 말하는 데 아직 쏠 사람이 없었던 거다. 총이 없어서가 아니다"고 경고했다.

한편, 제이는 링고에게 이로움에게 돌려주라며 수첩 내용이 담긴 라이터를 장경자에게서 빼앗아 전달했다. 회장이 제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한 링고는 "형 이거 봤어?"라며 들뜬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제이는 "있어? 회장 정체?"라며 물었다. 그러나 수첩에는 제이가 적목 회장이라고 적혀 있었다. 제이는 링고가 자신의 정체를 확인한 순간 총을 겨눠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같은 시각 이로움은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리면서 적목 회장이 제이라는 사실을 깨달아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