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LGD 투자의견 중립·목표가 유지.."2분기 실적 저조 예상"
삼성증권, LGD 투자의견 중립·목표가 유지.."2분기 실적 저조 예상"
  • 승인 2023.07.1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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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2분기에도 저조한 실적을 이어 나갈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1만 4천400원을 유지했다고 10일 전했다.

또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매출 4조 8천억 원, 영업 손실 8천63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평균을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2분기 모바일 고객사 사업의 계절성 영향으로 모바일 부문 적자가 불가피하며, 대형 패널 부문도 유럽 내 판매 약세로 인해 캐파(생산능력) 대비 가동률이 낮다 보니 1분기에 이어 저조한 실적이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3분기부터는 모바일 부문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손실을 피하기 어려우나 모바일 부문은 고객사의 판매 본격화로 흑자로 돌아서면서 전사적 적자 폭은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 연간 실적 추정치(매출액 21조 원, 영업손실 1조8천억 원)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하반기 모바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 확대로 인한 전사적 적자 개선과 내년 OLED 판매 확대, 중기 IT OLED 시장 확대 기대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그러나 대형 OLED 수요 회복과 IT 부문 수요 회복 등으로 인한 전사 이익 개선 가시성이 높아지기 전까지는 조심스러운 접근이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전 거래일인 지난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만 4천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인사이드 이현민 기자 hmin@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