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차 팔아 곡 샀다?...피프티 피프티 "몰랐다" 과거 발언 재조명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 차 팔아 곡 샀다?...피프티 피프티 "몰랐다" 과거 발언 재조명
  • 승인 2023.07.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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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두시탈출 컬투쇼' 보이는 라디오

신예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위반 소송중인 가운데, 과거 소속사 전홍준 대표를 언급한 내용이 이목을 끈다.

지난 4월 16일 방송된 라디오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피프티 피프티(새나, 키나, 아란, 시오)가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은 데뷔한 지 6개월 만에 빌보드 차트인 소식을 들었을 당시의 소감을 물었다. 이에 한 멤버는 "처음 빌보드 핫 100에 올랐을 때 미국 출장 중이시던 시안 프로듀서님(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께서 저희에게 알려주셨다. 그때 처음 소식을 듣고 알게됐다"며 "두 눈을 의심했다. 실감이 나지 않았다.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험난했던 앨범 제작 과정도 언급됐다. 김태균이 "소속사 사장님이 곡 퀄리티에 진심이다. 음원을 내기 위해 300곡이나 컨택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묻자, 한 멤버는 "1차로 300곡이고 더 많은 곡을 받으셨다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균 대표는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시계, 차 등을 팔고 구순(90세) 어머니가 평생 모은 돈 9천만 원까지 피프티 피프티 앨범 제작에 썼다고 전한 바, 

이에 김태균이 "(전홍균 대표가) 본인의 차를 파셨다는 얘기는 뭐냐?"고 묻자, 멤버들은 다소 떨떠름한 표정이었다. 이어 한 멤버가 "아! 그만큼 저희를 엄청 신경 써주셨다. 이건 사실 저희도 몰랐던 얘기.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멤버들 반응에 김태균은 "곡을 수집하느라 자차를 팔았다고... 어떤 사연인지는 정확히는 모르죠?"라고 재차 물었고, 멤버들은 "네 정확하게는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태균이 "아 그럼 차를 바꾸실 때가 돼서 (차를 판 것)"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멤버들 역시 "네, 그러실 수 있다. 그럴 가능성이 있다"라고 입을 모아 맞장구쳤고, 김태균이 "그 시기 우연의 일치. 바꿀 때가 되서. 좋은 쪽으로 해석하시죠 뭐"라고 거들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새나, 키나, 아란, 시오)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이 5일 진행됐다. 멤버 측은 수익 항목 누락, 인적 물적 자원 보유 및 지원 능력 부족 등을 주장했고, 전홍준 대표이사에 대한 배임 혐의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