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 제작발표회, '솔로지옥' 시리즈 PD가 만든 학생들의 '어른 수업'
'19/20' 제작발표회, '솔로지옥' 시리즈 PD가 만든 학생들의 '어른 수업'
  • 승인 2023.07.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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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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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지옥'이 경험 많은 어른들의 능숙하고 농익은 연애를 담았다면, '19/20'(열아홉 스물)은 아직 미숙하고 서툴고 풋풋한 친구들의 우당탕 성장물이에요."

뜨겁고 불꽃 튀는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국내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솔로지옥' 시리즈의 김재원 PD가 새로운 청춘 연애 리얼리티 시리즈 '19/20'으로 돌아왔다.

넷플릭스 '19/20' 연출을 맡은 김재원 PD는 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19/20' 기획의 출발점은 '솔로지옥'이었다"며 "모든 면에서 '솔로지옥'과 반대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는 11일 처음 방송되는 '19/20'은 세는 나이 기준으로 19살인 학생들이 작년 크리스마스이브부터 올해 1월 첫 주까지 2주간 함께 생활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관찰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은 '열아홉 학교'라는 공간에서 어른이 됐을 때 알아두면 어디에든 쓸모 있는 수업을 배우고, 여러 방면으로 어른이 될 준비를 해 나간다.

1월 1일 성인이 된 순간부터는 부모님과 선생님으로부터 독립적인 공간인 '스물 하우스'에서 합숙하며 스무 살의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김 PD는 "어린 친구들이 주인공이다 보니 그 나이 때에만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을 다시 떠올리게 만들 수 있도록 최대한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다양한 연애 리얼리티가 있었지만, 첫사랑의 감정을 정면으로 다룬 프로그램은 없었어요. 첫 짝사랑, 첫 거절 등 처음 겪는 감정들을 담았습니다. 새로운 면모를 보여드릴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청춘들의 성장 일기를 함께 읽어 내려갈 MC로는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규현, 배우 김지은, 가수 이수현, 정세운이 나선다.

MC들은 계산적이지 않고 본인의 감정에 충실한 출연진의 순수한 매력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라고 입 모아 꼽았다.

규현은 "솔직하고, 거침없고, 순수한 마음 표현을 보면서 스스로를 반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나이를 먹으면서 속세에 찌든 모습이 후회스럽기도 했다"며 "누구나 19살, 20살이었던 때가 있는데 그때를 상상하며 추억하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