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형탁이 장인어른에게 선물 받은 일본 후지산뷰 집을 자랑했다.

5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17살 연하 일본인 아내와 결혼하는 심형탁이 새롭게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형탁의 예비신부 히라이 사야도 함께 등장했다. 방탄소년단 정국의 닮은꼴로 화제된 귀엽고 깜찍한 비주얼이 눈길을 끌었다. 

심형탁은 갑자기 사야에게 "요리를 한 번 더 해줘야할 것 같다. 누나가 온다. 시누이가 온다"고 말해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시누이의 정체는 한고은이었다. 한고은의 남편 신영수도 함께 했다.

심형탁은 한고은, 신영수와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는 "요즘 손가락질 많이 받는다. 도둑X이라고. 나쁘게 들리지 않고 기분 좋다"며 웃고는 "사야가 저에게 진짜 반한 이유는 끈질겼기 때문이다. 일본 남성들은 대다수가 여자가 싫다고 하면 바로 포기한다고 한다. 저는 진짜 끈질기게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야는 "처음에는 좀 무서운 느낌이었다. 자기가 잘생겼다고 스스로 얘기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형탁은 "'나는 한국에서 잘생긴 배우입니다'는 말을 일본어로 알려달라고 했다. 재미있게 해주려고 한 거다"고 해명했다.

한고은 남편 신영수는 "두 분 나이 차이가?"라고 궁금해했다. 심형탁은 17살차라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장모와의 나이는 고작 5살차였다. 한고은은 "장모님이 나와 3살 차이다"며 놀라워했다.

심형탁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데 반대를 안 하셨다. 저를 보고 계속 좋아하셨다"며 뿌듯해했다.

한고은은 사야에게 "첫 연애는 아니지 않냐. (그 전에는 집에서) 반대하는 남자친구가 있었냐"고 물었다. 사야가 "없었다"고 답하자 "형탁이 멋있었던 게 아니라 딸의 선택을 존중한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형탁은 "7월 8일에 일본에서 먼저 결혼식을 한다. 일본은 한국보다 결혼식을 길게 한다. 7시간 정도 같이 한다"고 말했다. 사야는 "드레스도 4벌 갈아입는다"고 말했다.

결혼식 장소는 후지산 밑이었다. 심형탁은 "집이 후지산 바로 밑이라서 집에서 소파에 앉아 커튼을 걷으면 후지산 뷰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고은은 "쉬러 어디 갈 필요 없이 처가 가면 되겠다"며 부러워했다. 심형탁은 "가끔 호텔비 쓰지 말라고 집 하나 짓고 계신다"고 자랑해 다시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사야는 "심 씨(심형탁)를 엄청 좋아한다"며 "부모님이 같이 술 마실 수 있는 사람 좋아한다. 말도 재미있게 한다"고 남편을 추켜세웠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