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지휘자 장한나 "피아니스트 조성진? 5초 듣고 재능 알아. 협연 요청"
'유퀴즈' 지휘자 장한나 "피아니스트 조성진? 5초 듣고 재능 알아. 협연 요청"
  • 승인 2023.07.05 2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처

지휘자 장한나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남다른 재능을 꿰뚫어본 사실을 밝혔다.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특집으로 장한나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조성진 씨가 나왔다. 조성진 씨와 친분이 있다고 한다"며 궁금해했다.

장한나는 "조성진 씨를 안다. 제가 성진이라고 부르는데 10대 때 미국에서 우연히 연주하는 걸 보게 됐다"며 "그때가 아마 2010년이었던 것 같다. 그 당시 제가 성남시에서 성남아트센터와 함께 하는 페스티벌이 있었는데 '성진이 꼭 불러주세요. 협연자로 불러주세요'라고 했더니 잘 모르더라. '제가 압니다. 잘하는 애예요'라고 했다. 그때 조성진 씨와 함께 (협연을) 했다. 쇼팽 콩쿠르 나가기 훨씬 전에"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유재석은 "이후 조성진 씨가 쇼팽 콩쿠르에서 우승을 하신 거냐"라고 물었고, 장한나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5초 안에 안다. 바로 안다. 첫 소리만 들어도 안다. '이 사람 재능이 있구나. 내공이 있구나. 열정이 있구나. 뭔가를 하려고 하는구나' 다 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우리 야신 김성근 감독님도 던지는 폼만 봐도 안다고 했다. 느낌이 온다고. 그러듯이 업계에서 상당한 경지에 오른 분들은 그런 게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장한나는 "오케스트라 단원들도 지휘자가 어떻게 걸어들어오는지만 봐도 안다"고 말했다. 얘기를 듣던 조세호는 "너무 차이가 있긴 하지만 저희는 토크를 할 때 '제가 말이죠' 거기서 이 사람 이야기가 재미있을지 느낌이 온다. 말하는 눈빛과 표정들을 보면"이라며 공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