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이혜영 "재혼하자마자 생긴 사춘기 딸…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했다"
'옥문아' 이혜영 "재혼하자마자 생긴 사춘기 딸…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했다"
  • 승인 2023.07.0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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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방송인 겸 화가 이혜영이 재혼하자마자 얻게 된 1999년생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돌싱들의 워너비' 이혜영과 '천재 뼈그맨' 유세윤이 출연했다.

이날 김종국은 이혜영이 등장하자 “누님도 그대로"라며 미모를 칭찬했다. 유세윤 역시 "돌싱들의 엄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돌싱들이 많이 지켜보더라"라며 거들었다. 김숙은 "돌싱이 아니어도 워너비다"고 감탄했다.

이혜영은 김숙을 향해 "돌싱도 못 해보고"라고 시원한 입담을 자랑했다. 정형돈을 제외한 MC들이 모두 솔로라는 말에 "나 두 번 할 동안 한 번도 못 해보고"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이 "두 번 갈까 봐. 저도"라고 하자 이혜영은 "두 번 가면 어때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 2011년 사업가인 남편과 재혼한 이혜영은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남편에게 아이가 있었다. 아이 얘기를 어느날 해야겠다고 생각했나 보다. 힘들게 돌려서 말하는 모습을 보고 날 정말 사랑하는구나 느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딸이 99년생이다. 10~11살 때쯤 처음 만났는데 그게 사춘기 때였다"며 "날 너무 좋아했다. 투정부릴 때 '너 한번만 더 이러면 일주일 동안 말 안 할 거야'라고 했다. 그 정도로 날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혜영은 "딸한테 공부를 강조하지 않았다.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했다. 원래 K-팝도 잘 모르던 아이였는데 아이돌 콘서트에 데려가고 안무가에게 춤도 배우게 했다"며 "딸을 잘 즐기고 춤을 잘 추는 아이로 만들었다. 그래서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비욘세 남편) 제이지가 설립한 회사에 들어갔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몇 달 안됐는데 마케팅 부서에서 일한다. 딸이 취업했다더니 항상 공연장, 클럽 사진을 찍는 거다. 이게 일하는 건가, 노는 건가 했했는데 일이었다. 그때 춤을 잘 가르쳤다 생각했다"며 뿌듯해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