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마약 음료 섭취 경험을 묻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특집으로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박남규 경감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박남규 경감에게 "얼마 전 뉴스를 보니 대마를 원료로 하는 음료를 파는 가게도 있고 음식도 있더라"며 태국의 대마초 합법화를 언급하고는 "여행 갔다가 모르고 섭취해도 그걸 국내 와서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오면 법에 따라 처벌 받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박남규 경감은 "'태국 가서 음식을 먹었는데 대마가 있는 줄 몰랐다? 안 된다. 태국에서도 음식을 제공할 때 고지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놀라웠다. 비타민 음료처럼 해서 대마가 그려졌지만 음료로 마시더라"고 말했다.
박남규 경감은 "한 번 마셔 보셨냐"고 자연스럽게 질문했고, 유재석은 "큰일날 얘기를 하시냐"며 화들짝 놀랐다.
조세호는 "유도 심문이다. 저희는 지금이라도 피를 뽑아도 된다. (소변 키트도) 바로 자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