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정성호-경맑음, 5남매 키우는 일상 공개 "나이 50에 늦둥이 생겼다"
'슈돌' 정성호-경맑음, 5남매 키우는 일상 공개 "나이 50에 늦둥이 생겼다"
  • 승인 2023.07.0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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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캡처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캡처

개그맨 정성호가 5남매와 함께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정성호가 아내 경맑음 없이 아이들을 돌보며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성호는 '슈돌'에 나오게 된 이유에 대해 "'슈돌'이 2003년에 처음으로 시작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 저희도 방송을 보며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겸 나가고 싶었지만 시기를 놓쳤다. 나이 50에 아이가 생겨 나오게 됐다"고 늦둥이 아이를 공개했다.

정성호의 아내 경맑음은 "꽃시장에 다녀오겠다"며 일찍부터 외출을 했다. 그는 "아이들을 일찍 깨우라"며 신신당부했지만 정성호는 아내의 잔소리에 귀찮아하는 현실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분주히 아이들을 깨워 학교로 보낸 정성호는 본격 살림에 돌입했다. 아이만 다섯인 집에는 아침에 쓴 수건만 17장이었다. 잠옷도 여러 벌 나왔다. 정성호는 "잠옷이 왜 이렇게 많아"라고 툴툴댔다. 

특히 아기인 막내 하늘이를 돌보느라 진땀을 뺐다. 그는 일을 하느라 순식간에 점심시간이 된 줄도 몰랐다. 오후 1시가 넘어 아이들이 하나둘씩 집으로 돌아오자 결국 정성호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아이들은 능숙하게 막내 하늘이를 돌봤다. 특히 둘째딸 수아는 12살의 나이가 무색한 육아 스킬을 뽐냈다. 아이의 울음소리만 듣고도 배고픈 것을 알아채 분유를 먹이기 시작했다. 정성호는 "나는 하나도 못 먹였다"며 딸의 육아스킬에 감탄했다. 수아는 심지어 "분유 90ml 더 타오라"며 동생들까지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아 외에도 다른 아이들도 아빠 정성호의 집안일 도움 요청에 기꺼이 참여했다. 정성호는 "내가 죄는 안 지었나보다"고 뿌듯해했다.

정성호와 경맑음 부부는 "저희는 아이들의 마음 교육을 가장 중요시한다, 6개월 전까지는 학원도 안 보냈다"고 말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5남매를 키우는데 경제적인 부담도 적지 않다. 이들은 "한 번 장보면 10만 원은 그냥 나가는데 이틀에 한 번 장을 봐야한다"며 고충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