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이 있는 집' 최재림 죽인 범인은 임지연…윤가이 죽인 범인은 김태희 子
'마당이 있는 집' 최재림 죽인 범인은 임지연…윤가이 죽인 범인은 김태희 子
  • 승인 2023.07.04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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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당이 있는 집' 영상캡처
사진='마당이 있는 집' 영상캡처

최재림을 죽인 범인은 임지연이었고, 윤가이의 살인범은 김태희의 아들 차성제였다.

3일 공개된 '마당이 있는 집'에서는 추상은(임지연)과 문주란(김태희)가 이수민의 정체를 알기 위해 이수민의 휴대전화를 받은 한 남자를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자는 두 사람에게 이수민의 휴대전화를 달라고 요구했다. 문주란은 바로 해수(정운선)에게 전화해 "10분 안에 연락 없으면 그 휴대전화 경찰에 넘겨라. 미성년 성매매 증거라고 하고 여기 지도도 같이"라고 말했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는 해수는 "나 무슨 역할인데?"라고 물었지만 문주란은 전화를 바로 끊어버리고 남자에게 돈 뭉치를 건넸다. 남자는 "우리도 이수민 어디 있는지 모른다. 걔가 여기 '일타'다. 도망간 것 같다. 잠수를 탔다. 나도 모른다"고 말했다. 추상은은 박재호(김성오)와 같이 있는 이수민의 사진을 내밀며 "이 사람 말하는 거냐"고 물었다.

남자는 웃으며 문주란에게 "아줌마 남편이야? 아줌마가 박원장 마누라구나. 거기 우수고객님들 덕분에 우리 애들이 이렇게 보여도 나름 건강하다. 서비스도 받고 진료도 해주고 각자 전문 분야로 돕고 사는 거다"고 말했다.

문주란은 "이 사람도 그 쪽이 말하는 고객이냐"며 남편에 대해 물었다. 남자는 "난 예쁜 여자가 울면 더 예쁘던데 울릴까 말까. 더 올려봐라. 정보가 돈인 세상에. 사모님이 양심도 없이"라며 협상을 했다.

이때 추상은이 이수민의 폰을 내밀고는 "폰에 있는 데이터는 전부 복사했다. 사실대로만 말해라. 싹 지워주겠다"고 제안했다.

결국 남자는 "요즘 박 원장이 우리 VIP에게 훈수를 좀 뒀다. 어떻게 괴롭힐지 고민했는데 박원장을 VVIP로 만들면 되지 싶었다"며 "이수민과 같이 박재호에게 접근했는데 별 수확이 없었다"고 말했다.

박재호가 아무 죄가 없다는 생각이 든 문주란은 추상은에게 "이수민을 미끼로 협박해서 돈이나 뜯어내려고 한 게 당신 목적이냐. 당신 말만 믿고 내 남편 의심했다"고 쏘아붙였다.

추상은은 "나는 거짓말로 돈 뜯는 나쁜 X이고 넌 숭고하게 가정 지키려다가 재수 없게 나 같은 X과 어울린 것 쯤으로 하면 그럼 좀 낫냐"며 "장례식에 나타난 것도, 우리집까지 제 발로 찾아온 것도, 이수민 찾는데 동행하겠다고 한 것도 다 당신이었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을 것 아니냐"며 분노했다.

추상은이 "아니지. 본인 스스로를 못 믿는 거지?"라고 정곡을 찔렀고, 문주란이 추상은의 뺨을 때렸다.

큰 돈을 언ㄷ을 기회를 날린 추상은 김윤범(최재림)을 죽인 날을 떠올렸다. 추상은은 김윤범에게 넘긴 피로회복제에 약을 탔고 남편이 잠들자 저수지로 차를 옮겼다. 이후 자고 있는 김윤범이 탄 차를 저수지 안으로 밀어버렸다.

남편의 차가 가라앉는 모습을 바라보던 그는 "죽었지. 살고 싶어"라는 말을 끊임없이 중얼거리며 오열했다. 이후 임신성 빈혈로 쓰러져 병원에 실려갔다. 정신을 차린 뒤 태아가 엄마의 마음을 똑같이 느낀다는 의사의 설명에 "목격자 같은 거네요"라고 읊조렸다.  

문주란은 결국 의심스러운 마당을 팠다. 박재호는 "이러면 나도 승재(차성제)도 힘들어진다"고 말했지만 문주란은 "승재를 왜 갖다 붙이냐"고 화를 냈다. 박재호는 "기어코 알아야겠냐. 알면 감당이나 할 수 있냐"고 말했다. 

문주란은 "내가 알아서 할 문제다. 최소한 여기서 본 게 라텍스 장갑이 아니란 것쯤은 안다. 말해달라"고 말했다. 

결국 박재호는 마당에 묻은 시체가 이수민이라고 털어놨다. 충격을 받은 문주란은 오열했다. 

부부의 대화 도중 나타난 박승재는 "엄마 사실 나 엄마가 맡은 냄새 나도 맡았다"고 털어놨다. 문주란은 "어? 아니야. 승재야. 그거 엄마가 잘못 안 거야. 엄마랑 아빠 지금 다른 것 때문에"라고 둘러댔지만 박승재는 무릎을 꿇었다. 박재호가 황급히 말렸지만 그는 "아빠 그만 좀 해라. 나 너무 힘들다. 매일매일 아무렇지도 않은 척, 아무 일도 없었던 척 그게 안 된다. 사람이 죽은 거지 않냐"라며 괴로워했다.

문주란은 "승재도 아냐"고 원망했지만 박승재는 "엄마 내가 죽였어. 내가 죽였어 이수민”이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