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오연수-손지창, "중학교 선후배…재회 후 6년간 비밀연애→결혼"
'동상이몽2' 오연수-손지창, "중학교 선후배…재회 후 6년간 비밀연애→결혼"
  • 승인 2023.07.0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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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손지창-오연수 부부가 러브스토리를 밝혔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손지창-오연수 부부가 새로운 운명부부로 합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기의 결혼이었던 기자회견 당시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차분하게 발표를 이어가던 손지창과 달리 오연수는 시종일관 경직된 모습이 포착됐다. MC들은 "오연수 씨는 표정이 많이 안 좋네요?", "화가 많이 나신 거 같아요"라며 술렁였다.

오연수는 "누구의 강요로 가신 거냐"라는 질문에 "기자님들이 너무 많이 오셔서 긴장이 됐다. 저도 저 표정이 어떻게 나온지 모르겠다. 저도 좋았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프로그램 섭외에 응한 이유에 대해 "처음 섭외가 들어왔을 때는 애들 키우고 일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근데 지금은 얼굴도 두꺼워지고 해서 뭐든 되겠지 싶었다. 또 남편을 좋아했던 팬들이 '오빠 사진으로 도배했어요'이런 팬들도 많은데 '도대체 내가 좋아했던 오빠는 뭐하고 사나. 백수인가'라고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나왔다"고 말했다.

손지창은 "처음 섭외가 왔을 때 예능을 무서워했다"고 말했고, 오연수는 "옛날에 배우 선배들은 '배우는 예능하면 안 된다'라고 했던 게 있었다"고 말했다.

오연수는 손지창과 만남에 대해 "학교 선배였다. 매일 아침에 선도부로 교문 앞에서 매일 만났다"고 말했다. 손지창은 "학교에 잡지에 나가는 후배가 있다라는 말을 들었다"며 "이후 대학교 들어가서 모델 알바를 하는데 오연수가 메인모델이었다. 그렇게 아는 오빠 동생 사이로 지냈다"고 말했다.

손지창과 오연수는 "6년 연애를 했고 양가 어머니들이 동의해주셔서 집에서 데이트를 했다. 아파트 옆동으로 이사를 가서 경비 아저씨들만 알고 계셨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오연수는 호감을 가진게 된 계기에 대해 "좋아했겠죠. 그때. 그러니까 사귀었죠. 그때 잘생기셨잖아요. 그때가 훨씬 잘생겼다"고 돌직구를 날렸고, 손지창 역시 "그때가 더 예뻤었다"고 디스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그때 그 사람은 이제 없다. 서로 없는데 사는 거다"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손지창은 "예전에는 주변에서 진짜 장가를 잘 간 것 같다고 '재수씨가 참 단아하고 아름다우시고' (그런 얘기 들으면) 참 답답했는데 '군검사 도베르만'이 방송되고 나서는 다들 저를 걱정한다. '진짜 연기를 잘하시더라'고 얘기를 많이 해서 그게 본 모습에 더 가깝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오연수는 "아들 둘을 키우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다. 제가 원래 단아했다"며 "20대 때 이 분을 좋아했던 분들이 많지 않냐. 지금은 진짜 이해 못할 거다. 아마. 점점 약간 아줌마 같아지면서, 말이 좀 많아지면서, 눈물도 많아지는. 여성 호르몬이 나오는"이라며 맞섰다.

손지창은 "그동안은 아이들의 교육에 많이 신경을 썼는데 아이들이 없으니까 심심하기도 하다. 또 어색하기도 하다"고 결혼 생활을 말했고, 오연수 역시 "저희는 각자 생활을 한다. 저희는 잠만 자는 사이다. 아직도 '같이 자?'라고 물어보는 사람도 많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