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80억 매출 CEO' 손지창의 충격 고백 "600명 앞에서 내 엉덩이를"
'동상이몽2' '80억 매출 CEO' 손지창의 충격 고백 "600명 앞에서 내 엉덩이를"
  • 승인 2023.07.04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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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8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한 CEO가 된 손지창이 아내 오연수 몰래 감내해야했던 아픔을 털어놨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로운 운명 부부로 합류한 오연수, 손지창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손지창은 "행사라는 행사는 다 해봤다"며 연예인뿐만 아니라 사업가로서도 성공한 근황을 전했다.

그러나 정작 손연수는 남편의 회사에 대해 "모른다. 위치도 모른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일하러 나간다면 그냥 그런 줄 안다, 위치를 자주 바꿨다"며 남편에 대해서는 시종일관 쿨한 모습을 보였다.

프로페셔널한 CEO로서 활약한 손지창은 "연예인 사업은 얼굴마담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니다. 모든 걸 다 체크해야한다. 머릿속에서 계속 시뮬레이션한다"며 말했다.

그러나 그는 직업 만족도에 대해서는 "연예인이 사실 재미있다. 사업의 세계는 정글 같다"며 "하루는 경쟁 PT를 했는데 채택 안 될 걸 알았다. 이미 특정업체가 이미 내정됐던 상황이었다. 구매부에서 들러리를 서달라고 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발표하는데 채점하는 분이 '이걸 뭐하러 하냐'라고 말했다. 정말 마음 같아서는 다 던지고 나오고 싶었지만 내가 그러면 직원들은 일자리를 잃지 않나. 직원들 생각에 참았다"고 말했다. 

고충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손지창은 "또 한 번은 50대 후반인 남성이 갑자기 내 엉덩이를 확 움켜쥐더라. 순간 주먹이 나갈 뻔했다"며 "600명 사람 앞이었다 분노와 수치심이 밀려들었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되지 않나. 확 뿌리치고 뭘 못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연수는 처음 알게 됐던 남편의 상처에 깜짝 놀랐다. 그는 "집에서 이런 얘길 안 한다. 내가 사업을 잘 모르기도 하고 가끔 갑질 당한 얘기를 하는데 그럼 '뭐 그런 수모를 당하면서 하냐. 때려치라'고 한 마디 한다"고 말했다.

손지창은 걱정할 아내를 생각해 홀로 시련을 견딘 것. 그는 "나를 믿는 직원들에 대한 첫 번째 책임감이 컸다. 두 번째는 오기였다. 사업을 접고 연예계로 돌아가면 우습게 생각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4명 가족이 원동력이었다. 아내가 둘째 출산 후에 일하고 싶다고 말하더라. 나는 사업을 하면서 스케줄 조정이 가능하니까 아내가 배우를 할 수 있게 해줘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다정한 남편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