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촌2' 제이쓴, 어머니와 이별에 오열…母 "다시 태어남 너만큼 좋은 아들 될게"
'효자촌2' 제이쓴, 어머니와 이별에 오열…母 "다시 태어남 너만큼 좋은 아들 될게"
  • 승인 2023.07.0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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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효자촌2' 방송캡처
사진=ENA '효자촌2' 방송캡처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과 어머니와 이별하며 오열했다.

3일 방송된 ENA '효자촌2'에서는 제이쓴과 어머니가 꽃구경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꽃구경 봉투를 받은 제이쓴의 어머니는 "내 예쁜 모습만 기억해줬으면 좋겠어"라며 꽃구경을 앞둔 심경을 밝혔다.

시종일관 덤덤한 척 했던 제이쓴도 눈물을 흘리며 "언젠가는 이런 순간이 올 거라는 걸 알고 있지 않냐. 좀 묘했다. 상상으로만 해볼 수 있었던 일들이 벌어질 수 있겠구나"라고 말했다.

꽃구경을 간 제이쓴은 "나 엄마 예쁜 모습만 기억하고 싶어"라고 말했고, 어머니는 "꽃구경 간다고 그래서 립스틱도 진하게 발랐다. 안에 옷도, 신발도 네가 사준 것이다"고 말했다.

제이쓴은 떠나기 전 어머니를 꼭 끌어안았고, 어머니는 "움츠러들지 말아라. 자신 있게 살아라. 네 뒤에는 엄마, 아빠가 있다. 엄마가 없어도 너는 성인이고 아빠고 남편이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엄마는 진짜 너무너무 사랑해. 너랑 같이 한 시간, 세월 너무 행복했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고, 어머니는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제이쓴도 걸음을 멈추고 어머니를 바라본 후 슬픈 표정을 지었다.

이후 어머니가 건넸던 편지를 펼쳐봤다. 편지에는 '다음 세상에는 너는 엄마로, 나는 아들로 다시 만나자. 너만큼 좋은 아들이 될게. 넌 최고의 아들이야'라고 쓰여있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