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안정환, '연예계 최고 금수저' 윤태영 우려 "철저히 사먹는 형인데"
'안다행' 안정환, '연예계 최고 금수저' 윤태영 우려 "철저히 사먹는 형인데"
  • 승인 2023.07.0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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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방송캡처
사진=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방송캡처

배우 윤태영이 '부자형' 면모를 가감없이 보여줬다.

3일 방송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는 장민호, 김지석, 윤태영, 양세형이 무인도에서 자급자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붐은 윤태영의 등장에 "연예계 최고 금수저"라고 소개했다. 안정환은 "(윤)태영이 형이 나온다고 들었을 때 '저 형이 왜 나오지?'라고 생각했다. 저 형은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사람인데. 항상 밥 먹으러 만나면 정장을 입고 나온다. 철저히 돈 주고 사먹는 사람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저 형이 어떻게 (무인도 생활을) 견딜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안정환의 예상대로 윤태영은 무인도에 갈 때도 정돈되 모습을 보였다. 김지석은 바람이 불자 냄비 뚜껑으로 머리를 가리는 윤태영에게 "샵에서 머리하고 온 거냐"고 물었다. 윤태영은 "청담동에서 하고 왔다. 이럴 줄 몰랐다"고 말해 웃음버튼을 눌렀다.

이뿐만 아니었다. 김지석이 무인도를 바라보며 "여기서 어떻게 생존을 하냐"고 걱정할 때 윤태영은 "호텔이나 세우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남다른 '부자형' 면모를 드러냈다.

섬에 도착한 후 곧바로 채집에 나선 네 사람은 장민호의 지휘하에 갯바위 틈을 샅샅이 살폈다. 처음으로 성게를 잡고 흥분한 김지석은 "어패류, 생선 이런 거 잡아본 적이 없다. 해보기 전에는 '해봐도 그만, 안 해봐도 그만'이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들뜨게 되더라"며 '내손내잡'의 희열을 전했다.

그러나 윤태영은 작은 고둥에만 집착하는 모습으로 또 다시 폭소를 자아냈다. 장민호는 "물이 들어오기 전에 큰 것부터 잡자"고 제안했고, 김지석도"“형 왜 이렇게 조그만 것만 잡아요"라고 궁금해했다. 윤태영은 "나 귀여운 것 좋아해"라며 웃었다. 양세형은 "태영이 형이 인상은 되게 세보이고 안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막상 알고 보면 빙구미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후 윤태영은 먹을 수 없는 것에만 관심을 보였다. 결국 장민호는 "오늘 이 사람들 심상치 않은데"라며 "진짜 심각하게 우리 여기서 못 잡으면 오늘 못 먹는다"고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다행히 경험자답게 계속해서 뿔소라를 찾아내 양세형, 김지석, 윤태영에게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윤태영은 여전히 소득이 없었다. 물 속을 살피다 “여기 사람 뇌가 있다니까?”라며 기겁하는 모습에 장민호는 헛웃음을 터뜨렸다. 결국 "미친 거 아냐. 저 형?"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윤태영이 발견한 '사람 뇌'는 꽃멍게였다. 그는 멍게를 잡지 못하고 "무섭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태영이 형은 멋모르고 살았다"며 한숨을 푹 쉬었다. 실제 생선을 발견한 윤태영은 "여기 이상한 거 있어"라며 소리를 질렀다. 장민호는 계속된 윤태영의 호들갑에 지쳐서 "일단 잡아요"라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었다. 윤태영은 "여기로 성게 하나 던져줘"라는 말에 엉뚱한 곳으로 성게를 던져 방생을 시켰다. 웃던 김지석마저 "내가 아까 잠수해서 잡은 건데"라고 결국 성을 냈다. 장민호는 "저 형이 잘 먹고 자라서 이런 거 귀한 줄을 몰라"라고 푸념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