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사생활 영상' 방심위 민원 81건...삭제 등 조치 중
'황의조 사생활 영상' 방심위 민원 81건...삭제 등 조치 중
  • 승인 2023.06.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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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 사진=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의 사적인 생활이 담긴 동영상 관련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3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따르면 '황의조 영상' 관련한 민원(모니터링 포함)이 현재까지 81건 접수됐으며, 영상을 포함한 관련 게시물 다수가 삭제 처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40건은 심의 상정 전, 자율규제 요청 등으로 삭제되거나 운영자가 자체적으로 삭제했다. 나머지 41건은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에 상정됐고, 이 중 18건은 운영 업체에 시정을 요구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황의조의 과거 연인이었다고 주장하는 A씨가 그의 사생활을 폭로한다며 황의조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 사진을 온라인에 확산했다. A씨는 '황의조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었다. 가스라이팅을 당해 영상을 찍었다'는 등의 내용을 주장했다. 

황의조는 지난해 그리스 소속팀 숙소에서 생활하던 중 사용하던 휴대폰을 분실했으며, 지난달 초부터 성명불상자로부터 영상 유포 등 협박 메시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황의조는 자필 입장문을 통해 자신은 불법적 행위를 하지 않았으며, 폭로 내용이 사실 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유포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도 예고한 상태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