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겜2' 탑 출연 공식입장 "캐스팅은 감독 등 창작자 결정 존중"
넷플릭스, '오겜2' 탑 출연 공식입장 "캐스팅은 감독 등 창작자 결정 존중"
  • 승인 2023.06.2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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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제공
사진=넷플릭스 제공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빅뱅 출신 탑이 '오징어게임2'에 출연하자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넷플릭스 측은 주요 출연자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임시완, 강하늘, 양동근, 이진욱에 이어 29일 추가 캐스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번 라인업에는 박규영, 조유리 뿐만 아니라 탑이 포함돼있었다.

시즌1이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면서 시즌2 출연진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 상황에서, 대마초 혐의로 2017년 7월 유죄 판결(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던 탑의 출연은 충격을 안겼다.

논란이 커지자 넷플릭스 측은 '작품 출연 배우 캐스팅은 감독, 작가, 제작사 등 창작자가 창작 의도에 따라 결정을 내리고 있다. 넷플릭스 또한 이를 존중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탑의 '오징어게임2' 캐스팅에는 이정재 등과의 친분이 작용했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이정재 소속사 측이 이를 부정하면서 결국 작품의 총괄 책임자인 황동혁 감독이 입장을 밝혀야하는 상황이 됐다.

한편, 탑은 2010년 영화 '포화속으로'와 '아이리스 : 더 무비', 2013년 영화 '동창생', 2014년 '타짜-신의 손'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마지막 작품은 2015년 웹드라마 '시크릿 메세지'였다. 그러나 대마초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자 빅뱅에서 탈퇴를 선언했고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최근 SNS에 앨범 발매 가능성을 내비친 데 이어 '오징어게임2'에 출연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