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박나래가 준비한 '팜유즈 목포 세미나' 공개 "100끼 먹어야 끝나"
'나혼산' 박나래가 준비한 '팜유즈 목포 세미나' 공개 "100끼 먹어야 끝나"
  • 승인 2023.06.24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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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팜유즈'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가 목포 세미나 첫 끼부터 19첩 반상으로 거한 식사를 즐겼다.

2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500회 특집을 맞이해 박나래가 기획한 '제2회 팜유 세미나 in 목포'가 펼쳐졌다.

이들은 새벽 용산역에서 만나 첫 차를 타고 목포로 향했다. 팜유즈는 열차 안에서는 가볍게 뻥튀기로 시작했다. 이어 2시간 10분 동안 쉴새없이 음식 토크를 나눴다. 뻥튀기를 다 먹자 전현무는 "누가 먹었냐"고 투정을 부려 웃음을 안겼다.

박나래는 "이번 세미나는 백끼기행"이라며 "백 끼를 먹어야 끝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목포에 도착한 팜유즈는 먼저 백반집으로 안내했다. 전현무는 '백반'이라는 말에 다소 실망했고, 이장우는 환하게 웃으며 만족했다. 박나래는 "첫 끼부터 때려먹고 싶지 않았다. 위를 깨우는 조식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목포에서 백반은 그냥 백반이 아니었다. 한정식을 떠오르게 하는 19첩 반상이 들어오자 전현무는 "내가 생각이 짧았구나 싶었다. 목포에서는 백반이 '백가지 반찬'을 줄여서 백반이구나 싶었다. 제대로 시동 한번 걸어봐야지 생각했다"고 급 반성모드에 들어갔다.

팜유즈는 아침 9시 반에 소주 한 잔을 들이킨 뒤 본격적으로 백반 먹방에 돌입했다. 전현무는 달걀말이 위에 생새우젓을 올려 먹으며 "이건 반칙이지"라고 감탄했다. 이장우는 "조절해야겠다"며 위기감(?)을 느꼈지만 결국 바지락탕을 냄비째 마셨다. 그는 "괜찮은 정도가 아니고 환상이었다. 목포의 백반은 완성도가 굉장히 높았다. 세미나 아니었으면 네 공기 먹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가볍게 백반으로 아침을 먹은 이들은 수산시장을 찾았다. 팜유즈는 홍어 시식에 나섰다. 홍어 초보인 전현무는 홍어 코 먹기에 도전했고 "약간 오는 것 같다"며 톡 쏘는 홍어 맛에 고개를 저었다.  젓갈과 김을 구매하면서 '산모용'이라고 적힌 걸 보고 전현무는 볼록한 배를 쓰다듬으며 "우리 다 산모다. 만삭이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박나래의 무명 시절 추억이 담긴 갈빗집에 오픈런했다. 그는 "세미나는 '아침-아점-디저트-점심-점저-저녁- 저저'"라며 '저야'에 대해서는 "시간이 되지 않는다"고 아쉬워했다. 이후 소갈비 수육 무침이 나오자 9분만에 먹어치우는 남다른 먹성을 자랑했다.

이들은 두둑한 배를 채운 뒤에도 디저트를 먹기 전 콩물 맛집을 들러 콩물을 마시며 콩물의 담백함에 흠뻑 빠졌다. 박나래는 "디저트는 3곳을 준비했다"며 '디디디' 노래를 부르며 흥을 폭발시켰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