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전현무, 대상후보 거론 기안84 벌써부터 견제? "대상 미리 줄까?"
'나혼산' 전현무, 대상후보 거론 기안84 벌써부터 견제? "대상 미리 줄까?"
  • 승인 2023.06.24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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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처

방송인 전현무가 '유력한 대상후보'로 거론되는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를 견제했다.

23일에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기안84를 견제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전현무는 팜유 제2의 세미나에 이어 기안84의 일상이 공개되자 "다음은 기안84 영상인데 보시죠"라고 대충 외쳤다.

박나래는 "원래 영상보기 전에 약간 기대하는 멘트를 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무지개 회원들은 대상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기안84를 견제하는 거냐고 의문을 제기했고 전현무는 대충 "기안의 힐링데이트"라고 간단하게 설명을 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이날 기안84는 상반신을 탈의한 모습으로 침대에서 등장했고, 이 모습을 본 코드쿤스트와 박나래는 "대상이다"라고 말했다.

기안84는 침대 위에서 갑자기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코드쿤스트와 이장우는 "형 몸매가 좋아졌다"고 감탄했다. 박나래는 "인도에서 요가하는 할아버지 같다"고 지적했다.

기안84는 김치를 꺼내 음식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식용유를 콸콸 붓고 김치를 볶기 시작한 그는 유통기한 지난 올리고당도 부었다. 두 달 정도 지난 소고기를 꺼내 볶음김치와 섞었다. 또 유통기한이 지난 후추를 뿌렸다.

기안84는 완성된 볶음밥을 가지고 바이크를 타고 어디론가 떠났다. 한적한 곳에 자리잡은 그는 볶음밥을 먹으려고 했는데 숟가락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는 결국 손으로 먹었다. 전현무는 "인도 갔다 오더니 손으로 먹네"라며 말했고, 기안84는 "금기를 깨는 맛이었다"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기안아. 대상 미리 줄까? 상이 무섭긴 무섭구나. 내가 이렇게 변했니?"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키도 "빌드업 대박이다. 긴장해야겠다"고 반응했다. 

이후 벤치에 앉아 과거 썼던 글을 읽던 기안84는 “웹툰 이야기를 쓸 때도 있고 자전적 글, 수필을 쓸 때도 있고. ’지금 행복하니?‘, ’뭐가 불행하니?‘, ’뭐가 힘드니?‘ 어이없는 글도 있고. 그런 글들을 쓰다 보면 내 삶의 알고리즘이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모텔을 숙소를 잡은 그는 전현무에 전화를 걸었다. 기안84는 "나는 형을 굉장히 존경한다. 내가 아는 형은 뭔가 지적이고 멋졌는데 근데 요즘에는 하는 얘기가 너무 1차원적인 느낌이다. 난 형이 롤모델"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전현무는 “내가 롤모델이면 안 된다. 난 결혼에 실패해가지 않냐. 혼자가 편해지는 게 너무 심해졌다. 옛날에는 내가 어떻게 돼서 여자한테 인기가 없고 어떤 여자가 날 좋아할까 고민하는 단계였다면 지금은 괜찮은 사람이 나타나서 연애를 해도 혼자 있을 때 더 좋았는데 놔버린다”고 털어놨다.

기안84는 "혼자 사는 삶이 없어질까봐 무서워서 연애를 해도 항상 이별을 준비하고, 결국 이런 생각이 쌓이면 마지막 순간에도 혼자일 것 같은 느낌"이라며 "계속 누굴 만나도 결혼도 안 하고 혼자 살고 지금 뭐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라고 고백했다. 기안84는 노래방에서 혼자 노래를 부르다가 울컥하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가 우는 모습을 처음 본다는 박나래는 "갱년기 아니냐"고 했고, 기안84도 "여성호르몬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