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인피니트 엘) "'넘버스', 회계사 제대로 다룬 최초의 드라마"
김명수(인피니트 엘) "'넘버스', 회계사 제대로 다룬 최초의 드라마"
  • 승인 2023.06.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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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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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회계사에 대해 제대로 다룬 드라마는 '넘버스'가 처음일 겁니다. 처음에는 회계사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줄도 몰랐는데, 회계법인을 답사하면서 공부했어요."

배우 김명수(그룹 인피니트 엘)가 해병대 전역 후 회계사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김명수는 23일 첫 전파를 타는 드라마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이하 '넘버스')에서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 역을 맡았다. 태일회계법인의 부조리에 맞서 정의를 실현해 나가는 인물이다.

김명수는 이날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여의도의 한 회계법인을 답사하면서 현직 회계사들이 일하는 공간과 어떤 일을 하는지 직접 보고,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서 배역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명수는 2021년 2월 해병대에 입대해 이듬해 8월 전역했다. 그는 "전역 후 반년 동안은 어떤 행동을 해도 '군인스러울' 거라는 말을 들었다"며 "이 드라마를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을 접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넘버스'는 방송가에서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던 회계사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특히 회계법인의 여러 업무 가운데 재무 자문(딜·Deal) 분야에서 일하는 회계사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연출을 맡은 김칠봉 PD는 "딜 파트의 회계사들은 매우 많은 일을 한다"며 "우리가 잘 몰랐던 부분도 다뤄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명수와 한배를 탄 조력자 한승조 역할은 최진혁이 연기한다. 승조는 태일회계법인 한제균(최민수) 부대표의 외아들이자 같은 법인에서 일하는 회계사다.

최진혁은 "승조는 초반에 호우와 티격태격하다가도 이후 호우의 사연을 짐작하고 도와주려 하는 인물"이라며 "직설적으로 표현하지 않으면서도 챙겨주는 '츤데레'(무심한 척 챙겨줌)같은 구석이 있다"고 소개했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