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수업' 이종혁, 박태환에 조언 "결혼은 미친 짓. 결혼할 때 통장에 200만원"
'신랑수업' 이종혁, 박태환에 조언 "결혼은 미친 짓. 결혼할 때 통장에 200만원"
  • 승인 2023.06.2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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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캡처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캡처

배우 이종혁이 박태환에게 결혼에 대해 현실 조언을 건넸다.

2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수영 30주년을 맞아 기념 프로필을 찍는 박태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환은 프로필 사진을 찍기 앞서 트레이닝 센터에 들러 몸 만들기에 집중했다. 박태환의 근육질 몸매가 드러나자 멘토들은 "태환이가 저랬어? 왜 여태 안 보여줬어?"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이때 "나도 한 번 해봐야겠다"며 박태환의 운동기구를 빼앗은 인물이 등장했다. 박태환의 '절친 형'이자 '운동 메이트'인 이종혁이었다. 

박태환은 이종혁에게 "수영 30주년 프로필을 찍을 건데 표정 짓는 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종혁은 박태환과 거울 앞에 나란히 선 채로 '얼굴 근육 풀기'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를 따라하던 박태환은 갑자기 "쥐가 날 것 같다"며 힘들어했고 이종혁은 능수능란한 테크닉을 보여줬다.

준비를 마친 박태환과 이종혁은 프로필 촬영 장소로 이동했다. 차 안에서 이종혁은 자신의 결혼에 대해 궁금해하는 박태환에게 "결혼은 미친 짓이야. 나 결혼할 때 통장에 200만 원 있었어"라고 셀프 폭로했다. 박태환은 "안정적인 시기에 결혼하고 싶다"고 했고 이종혁은 "그래야한다. 나처럼 무턱대고 하면 안된다"고 조언을 건넸다.

이종혁은 박태환에게 "수영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냐"라고 물었다. 박태환은 "매 시합 나갈 때마다 기록을 깰 수 없지 않냐. 국민의 기대가 어느 순간 부담이 됐다"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건 즐거운데 다른 단체 종목처럼 다른 선수가 채워줄 수없는 개인 종목이라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좀 시간을 갖다보니 내가 수영계에 이바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라나는 선수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뭘까라는 생각을 한다. 근데 예전에는 이런 생각도 못했다. 너무 힘들었나보다"고 말했다.

이종혁은 "네가 부담을 가지지 않고 뭐든 했으면 좋겠다. 네가 하는 게 도움이 되겠지. 피해가 되겠냐"라고 박태환을 응원했다.

얼마 뒤 스튜디오에 도착한 박태환과 이종혁은 '수중 프로필' 촬영에 돌입했다. 박태환은 물 속에서도 자유자재로 포즈를 취하며 '마린보이'의 위용을 뽐냈다. 이를 본 이종혁은 "(물속인데) 입도 안 다물어"라며 감탄했다.

스튜디오에서 태극기를 이용해 촬영을 하려고 했고 박태환은 "그럼 같이 하자"라며 이종혁을 끌여들였다. 이종혁은 "난 물 속에서 눈 뜨는 게 싫다. 눈병 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종혁은 박태환의 촬영을 위해 물속으로 입수했지만 물속에서 표정을 관리하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촬영이 끝난 후에는 박태환을 위해 직접 30주년 기념 파티를 준비해줬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