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탐구생활’ 정동원, 몽골서 장민호 결혼 걱정 "아버지보다 두 살이나 많다"
‘지구탐구생활’ 정동원, 몽골서 장민호 결혼 걱정 "아버지보다 두 살이나 많다"
  • 승인 2023.06.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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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지구탐구생활’ 정동원과 이경규가 세 번째 나라 몽골에서 낯선 몽골 음식에 과감히 도전, 몽골의 새로운 문화를 알아가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글로벌 프로젝트 ‘지구탐구생활’ 7회에서는 정동원과 이경규가 발리에서의 ‘지구탐구생활’을 종료한 뒤, 세 번째 나라 몽골에 입성해 앞으로 펼쳐질 또 다른 생고생 프로젝트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세 번째 나라인 몽골에 도착한 두 사람은 공항에서 한국에서 교환학생 생활을 한 덕분에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몽골인 부부를 만나자 격하게 반가워했다. 이들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로 이동했고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한국 간판과 한국식 프랜차이즈 마켓이 즐비한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심지어 울란바토르 내 비틀스 광장에서는 “경규 오빠”, “저 정동원 팬이에요”라고 한국어로 또렷하게 말하는 몽골인 팬을 만나기도 했다.

이경규, 정동원은 식사를 위해 몽골인 부부의 안내하에 몽골 전통 식당에 방문, 몽골의 대표 요리인 양고기와 몽골 콜라를 주문했다. 이경규는 식당에 오기 전 차 안에서 다른 고기는 다 먹지만 양고기는 먹지 않는다고 밝혔던 터. 하지만 이경규는 “그 나라 왔으면 그 나라 음식을 먹어 봐야 해”라고 남다른 소신을 피력하며 양고기에 도전했다. 정동원을 비롯한 주변의 걱정스러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이경규는 몽골 콜라와 양고기로 만들어진 몽골식 튀김만두 등에 도전했고, 몽골에서 맛보는 새로운 양고기 맛에 감탄을 보냈다. 현지 식당에서 몽골음식을 첫 체험한 정동원은 맛에 감탄하며 폭풍 먹방을 펼쳤다.

행복했던 것도 잠시, 정동원과 이경규는 몽골인 부부로부터 한국과 달리 몽골에서는 방학 때 시골에 가면, 빡빡하게 일을 하며 지낸다는 말을 전해 듣자 경악했다. 이에 더해 다음날 방문할 게르(유목민이 생활하는 이동식 집)에서는 전기도, 핸드폰도 안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큰 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전화를 하려면 산 정상까지 올라가야 한다는 말에 충격을 받은 두 사람에게 몽골인 부부는 “덕분에 애들이 잘 놀 수 있잖아요”라고 했고, 두 사람은 반성했다.

몽골 전통 가정식 식사를 하던 정동원은 20대 초반에 결혼해 가족을 이룬 몽골인 부부의 이야기를 듣던 중 아직 장가를 가지 못한 주변 삼촌들을 떠올리며 “이미 늦긴 했다. 근데 그래도 우리 삼촌 외롭지 않게 살았으면 한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지금 한국은 정말 심각하다. 특히 장 모 씨가 (결혼이) 제일 시급하다. 저희 아버지보다 두 살이나 많다"라며 친한 사이인 가수 장민호를 언급해 웃음을 샀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