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부회장, 브루노 마스 공연 연예인 특혜 논란에 "셀럽은 브루노 마스뿐"
정태영 부회장, 브루노 마스 공연 연예인 특혜 논란에 "셀럽은 브루노 마스뿐"
  • 승인 2023.06.20 2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SNS
사진=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SNS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팝스타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 이후 불거진 이른바 '연예인 특혜 논란'을 일축했다. 

정 부회장은 20일 자신의 SNS에 '광고와 더불어 행사에서도 셀럽(셀레브리티)마케팅을 하지 않는 것은 현대카드 마케팅의 오래된 원칙 중의 하나'라고 직접 논란에 입을 열었다.

그는 셀럽마케팅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명품, 갤러리, 호텔 등 타 브랜드에서 셀럽마케팅을 워낙 많이 하기 때문에 차별성이 없고 셀럽들을 예우하다 보면 행사의 본질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현대카드의 시선에서는 이번 공연장의 셀럽은 오로지 브루노 마스 한 명이었다'며 특혜가 없었던 사실을 강조했다. 

이어 '공연이란 아티스트, 기획사, 주최 측 등 여러 낯선 참여자들이 단 한 번의 공연을 위해서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는 일이고 매번 그 입장과 범위가 다르다보니 놓치는 점이 있다. 그럼에도 현대카드의 이름을 걸고 하는 행사인만큼 앞으로 넓은 영역에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 17~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가 주최하는 '슈퍼 콘서트'를 통해 브루노 마스의 단독 콘서트가 개최됐다. 2014년 이후 9년 2개월만에 열린 내한공연인만큼 티켓 경쟁도 치열했다. 공연 이틀간 총 10만1000명의 관객이 운집해 역대 최대 규모의 내한 공연을 완성했다.  

그러나 이후 경쟁이 치열한 그라운드석에 연예인들이 연이어 등장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예인을 대상으로 초대권을 남발했다는 '특혜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주최사 현대카드 측은 '연예인 방문과 관련해 해당 좌석은 공연시 통상적으로 아티스트가 직접 초청하는 가족, 친구, 뮤지션 등 지인을 위해 초대권을 받은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와 연예인 소속사에서 구매한 티켓으로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에 해당된다. 현대카드는 별도로 연예인을 초청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