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서장훈-이수근, 털털해서 연애 못하는 의뢰인에 일침 "매너 문제"
'물어보살' 서장훈-이수근, 털털해서 연애 못하는 의뢰인에 일침 "매너 문제"
  • 승인 2023.06.20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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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처
사진=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캡처

서장훈과 이수근이 털털한 성격 탓에 연애를 못한다는 의뢰인에 일침을 가했다.

19일 방송된 KBS조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20대 의뢰인이 보살들에게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근은 의뢰인이 등장하자마자 "복장만 봐도 오늘 금요일이다"며 힙한 스타일에 감탄했다. 의뢰인은 "연애 시작을 잘 못한다. 상대방이 먼저 선을 긋는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마지막 연애는 2년 6개월 전이었다. 서장훈은 "도대체 어떻게 행동하길래 그러냐"라고 묻자 의뢰인은 "다리 벌리고 앉고 '똥 싸러 갔다올게' 이런 말도 한다. 또 제가 트림을 못 참는다. 고등학교 때 축구를 했는데 축구를 하다가 트림을 한다. 친구들이 저한테 '짱구 같다', '조용히 입 다물고 있어라'라고 했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의뢰인은 내가 보기에 터프하게 스스로를 만든 것 같다. 피어싱도 있고 앞니 양쪽에도 투스잼이 있다. 내가 어디 가서 소개를 받고 의뢰인의 외모가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선뜻 용기를 못 낼 것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서장훈은 '나는 나야'라는 광고 카피를 언급하며 "그 좋은 의도는 알겠다. 사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암묵적으로 지켜야할 룰이 있다. 근데 갑자기 사람들 앞에서 트림을 하거나 '똥 싸러 갔다올게'라고 하는 건 의뢰인의 자유지만 그러면서 '날 좋아하는 사람이 안 생길까' 하는건 모순이다"고 지적했다.

이수근도 "혼자 살면 괜찮다. 젊은 친구들이 잘못 생각하는게 특이한 게 개성이라고 생각한다. 갑자기 여러 사람 있는데서 트림을 하면 이걸 개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냐"며 의뢰인의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