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조현영과 중학교 때 2주 사귀다가 내가 찼다"('미우새')
딘딘 "조현영과 중학교 때 2주 사귀다가 내가 찼다"('미우새')
  • 승인 2023.06.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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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가수 딘딘과 그룹 레인보우 출신 배우 조현영이 찐 남사친-여사친 모드로 큰 웃음을 안겼다.

18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딘딘의 데뷔 10주년 파티가 열렸고 조현영이 등장했다.

이에 이상민은 조현영에게 "딘딘이랑 동거하지 않았나"고 물었다. 두 사람이 '우리 결혼했어요'라는 콘셉트의 유튜브 콘텐츠를 촬영한 바 있기 때문이다.

딘딘은 "중학교 때 만났다. 초중학교 동창 사이"라고 했고, 딘딘의 죽마고우인 벌구는 "진짜 사귀었던 사이"라 주장했다. 딘딘은 "2주였다"며 "얘는 그냥 살며시 나한테 스며들었다. 옆자리에 앉다가 자연스럽게 왔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하지만 조현영은 "사귄 거 아니다“라며 ”뭐라는 거냐"라고 발끈했다.

조현영은 "난 기억 안 나는데 딘딘이 날 찼다더라"며 "그 당시 손도 안 잡고 뽀뽀도 안 했다. 아무것도 안했다"며 "시험 기간에 몰래 탈출해서 김밥 사 먹었다"고 했다. 하지만 딘딘은 "짝꿍이랑 붙어 앉아 있는데 책상 밑에서 주현영이 손을 툭툭 치긴 했다"고 약 올렸고, 주현영은 어이 없어 했다.

딘딘은 "내가 현영이와 헤어지고 싶어서 메신저로 헤어지자고 했다. '내 친구가 널 좋아한다'고 말한 후 벌구에게 "미안하다"고 했다"면서 "그런데 조현영이 벌구에게 전화해 '너 나 좋아해'라고 묻고 결국 또 둘이 사귀었다"고 폭로했다. 계속해서 "사귀었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 별일이 있었다면 셋이 지금까지 친하게 지내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슬리피는 조현영과 딘딘에게 "40세까지 서로 결혼 안 하면 혹시 (결혼하는지)"라고 물었고 딘딘은 "혹시 70세까지 결혼 안 하면? 40세는 금방이다"고 맞아쳤다.

이에 김영옥은 "그럼 오늘 언약식해봐라"고 분위기를 몰았고 실제로 김영옥이 주례, 사회는 이상민, 벌구와 슬리피가 축가로 결정되자 "10주년이 아닌 피로연이다"라는 말이 나와 현장을 폭소케 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