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슈가 "중국 투어? 한국 가수가 일할 방법 없어..마음 안좋아" 한한령 언급
방탄소년단 슈가 "중국 투어? 한국 가수가 일할 방법 없어..마음 안좋아" 한한령 언급
  • 승인 2023.06.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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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위버스 캡처
사진 = 위버스 캡처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중국 공연이 불가능한 상황을 설명하며 안타까워 했다.

최근 슈가는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라이브 방송 중 '중국 투어도 해달라'는 팬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슈가는 "중국에서 공연을 할 수가 없는데 어떻게 중국 투어를 하나요? 지금 한국 가수 중 중국에서 공연하는 사람이 있나? 없을 텐데"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중국에서 공연을 할 수가 없다니까요"라며 "난 이런 경우도 봤다. 요즘 K팝 그룹 안에 한국인도 있고 중국 친구들도 있고 다른 나라 친구들도 있다. (한 K팝 그룹 내) 다른 국적인 친구들은 중국에서 일을 할 수 있지만, 그 팀 자체는 중국에서 일을 할 수 가 없다"고 한한령과 관련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슈가는 "나도 하고 싶다. 아미(팬덤명)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공연하고 싶다. 나도 마음이 너무 안 좋다"며 "오늘 중국 관객분도 보이던데 중국에서 공연할 수가 없다"며 "한국 가수가 일을 할 방법이 없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2016년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한국 영화, 드라마, 음악 등 수입을 전면 중단하는 한한령(限韓令, 한류제한령)을 발동했다. 이에 중국 내에서는 한국 제작 콘텐츠 송출, 한국 연예인 활동 등이 금지됐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