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정국이 데뷔 10주년 기념 소감을 전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정국은 14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다들 감동적으로 썼는데 나는 나답게 쓴다”며 10주년 기념 소감을 장문으로 써 내려갔다.

정국은 “분명 무수히 많은 걸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명)와 같이 해왔고 너무 길었다 싶기도 한데 눈 깜짝하니 이미 10년이 지나가 버렸다"고 했다.

이어 ”하나하나 어땠는지 뚜렷하게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항상 현재만 바라보는지라 과거를 빠르게 잊는 게 버릇이 된 것 같다“면서 ”형들은 다 기억하던데 나도 마음 속에는 다 있다. 재미 없고 행복하지 않고 안 즐거우면 시간이 느리게 가지 않나. 이렇게 눈 깜짝할 새 10년이 지났다는 건 그만큼 나한테는 즐거웠다는 것"이라고 했다.

정국은 또 “10년 동안 함께해줘서 너무 고맙다. 서로 건강하게 사랑하며 찬찬히 찬란히 걸어가자. 이제 아미 없는 삶은 상상도 못한다"며 "10주년 별 거 있나. 20주년 가보자"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BTS 페스타'를 진행 중이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