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최병모, 아내 이규인 연기 욕심에 곽자형 소환 "너 연기학원 했잖아"
'동상이몽2' 최병모, 아내 이규인 연기 욕심에 곽자형 소환 "너 연기학원 했잖아"
  • 승인 2023.06.13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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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배우 최병모가 연기에 욕심을 내는 아내 이규인을 말렸다.

1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는 배우 곽자형이 최병모-이규인 부부의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규인은 남편 최병모에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연기 공부를 하고 있다. 나 꿈이 있다. 나 예전부터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꿈을 밝혔고, 최병모는 "하던 거 해. 노래해"라고 말렸다.

이규인은 “중학교 때 연극반이었다. 노래만 하다가 생동감과 사랑하는 마음이 올라오더라. 지금까지도 그 감정을 잊지 못하고 '연기를 언젠가 해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 (합창단 퇴직 후) 체계적으로 공부해야겠다고 오빠한테도 얘기한 적 있다”고 말했다. 최병모는 “연기학원 보내달라고 한다. '아빠 연기 학원 보내줘' 딱 그거다. 연기가 쉬운 게 아니다”고 말렸다.

그는 망설임없이 남편 앞에서 연기 시범을 선보였다. 그러나 최병모는 깊은 한숨을 쉬며 평가를 보류했다.

이어 누군가를 집으로 초대했다. 주인공은 여러 작품에서 활약중인 신스틸러 곽자형이었다. 

최병모는 "오늘 너를 오라고 한 이유가 자꾸 형수가 연기해보고 싶다고"며 하소연했다. 곽자형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난 찬성"이라며 박수를 쳤다. 최병모는 "뭔 또 찬성이야"라며 어이없어했다. 곽자형은 "누나가 형보다 잘할 걸?"이라며 기대했다. 최병모는 "시트콤은 잘할 것 같아"라며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최병모가 이규인에 연기를 시킨 뒤 곽자형에게 "너 연기학원 했잖아. 얘 가르친다고 생각해봐"라고 진지하게 조언을 구했다. 곽자형은 이규인의 연기를 보고 "좋아요. 난 찬성"라며 박수를 보냈다. 최병모는 "좋아?"라며 표정을 굳혔다. 곽자형은 해맑은 이규인의 표정에 "'웰컴 투 동막골' 같아"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최병모는 이규인에 "이 길이 쉽지가 않이. 경제적으로 네가 좋아질 거라는 건 포기하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만족감 그것만으로 해야 돼"라고 말했다.

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도 "병모에게 연기란?"이라는 질문에 "첫 연기를 시작할 때쯤에 똑같은 질문을 했다. '너한테 연기는 어떤 거니?'라고 했더니 '목마름이요'라고 답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다. 연기에는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있다. 행복하면서도 뭔가 부족한 것 같다. 그래도 연기가 없으면 안 될 것 같다. 나를 계속 살아있게 하는 힘 같은 거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