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새 앨범 '★★★★★ (5-STAR)'(파이브스타)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에서 세 번째 정상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빌보드 공식 홈페이지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스트레이 키즈가 지난 2일 발매한 세 번째 정규 앨범 '파이브스타'는 테일러 스위프트, 모건 웰렌 등을 제치고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발매한 두 장의 미니 앨범 '오디너리'(ODDINARY)와 '맥시던트'(MAXIDENT)에 이어 2023년 음반까지 '빌보드 200' 최정상 고지를 밟으며 3연속 1위를 달성했다. ‘빌보드 200’에서 3회 이상 1위를 기록한 한국 가수는 방탄소년단(BTS)과 더불어 스트레이 키즈가 유일하다.

특히 첫 주 차 음반과 스트리밍 합계 판매량 24만 9500장을 달성했는데, 이는 지난해 발매한 두 앨범의 첫 주 차 판매량을 합산한 것보다 높은 수치다. 이 가운데 CD 등 피지컬 음반 판매량이 23만 5000장으로, 2023년 기준 미국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이 됐다.

빌보드는 “스트레이 키즈처럼 ‘빌보드 200’에 세 번 모두 1위로 진입한 가장 최근의 가수는 해리 스타일스였다”라고 소개했다.

이 같은 소식에 스트레이 키즈는 12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벅찬 소감을 전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세 번째 '빌보드 200' 1위 소식을 접하고 정말 기쁘고 놀랐다. 우리 스테이(팬덤) 덕분에 이렇게 특별하게 반짝이는 감격스러운 성과를 받았다"라고 했다.

아울러 "국내외 많은 분들이 저희 음악에서 신선한 자극과 생생한 즐거움을 느끼실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갖고 앞으로도 힘차게 나아가겠다"면서 "무엇보다도 스트레이 키즈를 스트레이 키즈답게 만들어주는 전 세계 스테이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맙다"고 덧붙였다.

‘★★★★★’에는 타이틀곡 ‘특’을 비롯해 ‘위인전’, ‘아이템’, ‘디엘시’(DLC) 등 12곡이 실렸다. 타이틀곡 ‘특’은 그룹 내 프로듀싱팀 ‘쓰리라차’(3RACHA)의 방찬·창빈·한이 만들었다.

선주문량 513만장, 한터차트 기준 첫주 판매량 461만장을 각각 기록해 두 부문에서 모두 케이팝 사상 신기록을 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7월 1~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 세 번째 단독 팬미팅 '파일럿 : 포 파이브스타'(PILOT : FOR ★★★★★)를 개최한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