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과 마약혐의' 서민재, 논란 1년여만 사과 "평생 반성하겠다"
'남태현과 마약혐의' 서민재, 논란 1년여만 사과 "평생 반성하겠다"
  • 승인 2023.06.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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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민재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서민재(30)가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은 지 1년 여 만에 사과했다.

서민재는 12일 인스타그램에 "먼저, 저로 인해 피해 보고 상처 받은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과분하게도, 제 곁에는 믿고 응원하고 사랑해준 분들과 한때 저를 통해 공감과 용기를 얻었다는 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그 모든 것들은 큰 힘이 됐고, 위로가 됐다“며 ”부족한 점도 많은 내가 이렇게 사랑 받고, 누군가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라고 느꼈다"고 썼다.

그러면서 서민재는 마약 투약 혐의를 암시하며 사과했다. 그는 "그런 고마운 분들께 실망을 안겼다. 정말 죄송하다. 저지른 잘못은 온전히 제 책임이기에 평생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도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바른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몫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했다.

서민재는 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과 지난해 8월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았다. 당시 서민재는 인스타그램에 "남태현 필로폰 함. 내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다"고 폭로했다. 이후 서민재는 마약 의혹 폭로글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으나 일부 네티즌들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지난 해 9월 경찰은 두 사람을 소환해 모발 등을 채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올해 5월에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지만 서울서부지법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망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기각했다.

서민재는 지난 2020년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2019 미스코리아 경북 출신으로, 현대자동차 대졸 공채 최초 여성 정비사로 근무했다.

[다음은 서민재 사과문 전문]

서민재입니다.

먼저, 저로 인해 피해 보고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과분하게도, 제 곁에는 저를 믿고 응원하고 사랑해 주신 분들과 한때 저를 통해 공감과 용기를 얻으셨다는 분들이 계셨었습니다.

저에게 그 모든 것들은 큰 힘이 되었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부족한 점도 많은 제가 이렇게 사랑받고, 누군가에게는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라고 느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런 고마운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저지른 잘못은 온전히 제 책임이기에 평생 반성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들에 대해 반드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바른 인간으로서 사회 구성원의 몫을 다하며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