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개들’ 김새론, 예고보다 긴 출연…불편한 시청자들
‘사냥개들’ 김새론, 예고보다 긴 출연…불편한 시청자들
  • 승인 2023.06.11 0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사냥개들' 포스터
사진='사냥개들' 포스터

 

지난해 음주 운전 물의를 일으킨 배우 김새론의 ‘사냥개들’ 방송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의 김주환 감독은 공개를 이틀 앞둔 지난 7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새론 출연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천, 수만 시간을 들여 완성하면서 노고를 쏟아 부었다. 해하지 않으려면 이야기가 망가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김새론과 동행하는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사냥개들' 측의 예고와 달리 9일 방영을 시작한 시리즈에서는 김새론의 얼굴을 주연 배우와 견줄 만큼 길게 확인할 수 있다.

그간 예고편은 물론 보도자료 등 어떤 곳에서도 김새론을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실제 비중은 상당했다.

김새론은 극 중 '사채 판 전설' 최 사장(허준호 분)이 운영하던 보육원 출신으로 최 사장 아래에서 일을 돕고 있는 현주 역을 맡았다.

가난한 이들에게 이자 없이 돈을 빌려주는 최 사장의 후계자로서 채무자를 찾아다니는 현주는 이후 두 청년 건우(우도환 분), 우진(이상이 분)과 힘을 합치게 된다.

당초 '사냥개들'은 2021년 제작과 캐스팅 발표를 알리며 "사채업계에 발을 들인 '세 젊은이'가 거대한 세력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소개했다가 김새론 논란 이후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 이야기"로 바꿨다.

최대한 김새론을 배제하려는 듯 보였지만 막상 베일 벗은 이야기에선 상반된 행보를 보여 시청자들의 불편함을 가져왔다.

한편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오락 액션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