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이래경 ‘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에…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과 요구
국민의 힘, 이래경 ‘천안함 자폭’ 발언 논란에…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과 요구
  • 승인 2023.06.07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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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뉴스 캡처
사진=MBN 뉴스 캡처

 

국민의 힘은 이래경 더불어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과거 발언 논란으로 임명 9시간 만에 자진 사의한 것을 고리로 이재명 대표 사과와 권칠승 수석대변인 사퇴를 요구하며 총공세를 폈다.

7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김기현 국민의 힘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호국영령들에 대한 모독을 일삼고 있는 민주당은 대한민국 정당인가, 북한 정당인가"라며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시키며 호국보훈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는 오늘 현충일 기념행사장에서 저는 참담한 심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함은 자폭한 것'이라고 공공연히 주장하는 인물을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 이재명 대표부터 '천안함 함장은 무슨 낯짝'이라며 '부하들 다 죽이고 어이가 없네'라는 막말 논평으로 호국영령들을 공개 모독한 권칠승 수석대변인까지, 민주당 지도부의 반 헌법적 행태에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래경 혁신위원장의 사퇴로 끝날 해프닝이 아니다"라며 "이 대표는 천안함 용사들에 대한 모욕적 언행에 대해 국민 앞에 정중히 사죄하시기 바란다. 또한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에 대한 중징계를 요구 한다"고 압박했다.

또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전쟁 도발보다 더 슬픈 망언 도발이다.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이라며 "망발보다 더 슬픈 건 민주당 대표의 영혼 없는 해명"이라고 꼬집었다.

그런가 하면 강민국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마치 작은 해프닝인 양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자리에서 사퇴하면 그만이라 생각하나"라며 "지금 국민이 민주당에게 분노하는 이유는 매번 이렇게 잘못을 저질러 놓고도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 한번이 없는 뻔뻔한 행태 때문임을 민주당만 모른다"고 꼬집었다.

이어 "권 수석 대변인은 진심으로 사죄하고 수석 대변인직에서는 사퇴해야 마땅하다"며 "이 대표는 그릇된 인사와 당직자의 망언에 대해 국민과 천안함 용사들 앞에 사과하고 천안함을 대하는 왜곡된 인식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