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이, 마약 논란 사과 "잘못된 판단과 선택, 죄송하다..자책하고 반성하며 살겠다"
비아이, 마약 논란 사과 "잘못된 판단과 선택, 죄송하다..자책하고 반성하며 살겠다"
  • 승인 2023.06.0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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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 사진 = 131레이블
비아이 / 사진 = 131레이블

 

그룹 아이콘을 탈퇴한 가수 비아이(B.I, 김한빈)가 4년 만에 신곡발표로 공식석상에 나선 가운데, 마약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일 서울 마포구 신한pLay스퀘어에서 비아이의 두 번째 정규앨범 '투 다이 포'(TO DIE FO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방송인 박경림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비아이는 포토타임에 나서 "안녕하십니까. 비아이라고 합니다. 바쁜 시간 중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원래 긴장을 안 하는 편인데 유난히 긴장이 된다"라고 털어놓고 신보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질의응답에 앞서 비아이는 "과거의 잘못된 판단과 선택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기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제 마음을 제대로 전달한 적이 없는 것 같더라. 그래서 이렇게 공식적인 자리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드리고 싶었다"면서 "이 자리를 빌어 지난날의 잘못, 열심히 살아온 작업물,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약 논란으로 인한 대중의 비판적인 시선에 대해 "저 또한 지난 2년동안 한 번도 마음이 편하거나 가벼웠던 적이 없었다. 오만해질때면 현실이 나의 상황을 직시하라고 해주는 기분이었다. 매일 반성하고 자책하고 지내고 있다"면서 "어쩌면 오랫동안 나라는 사람이 환영받지 못할 수도 있는데, 제가 해결해야하고 노력할 숙제"라며 "항상 낮은 마음으로 자책하고 반성하며 누군가에게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비아이는 2016년 4월에서 2015년 5월 지인을 통해 대마초, LSD를 구입하고 투약한 혐의가 20019년 뒤늦게 알려져 기소됐다. 이에 2021년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90시간의 사회봉사 등을 선고 받았다. 당시 소속팀이었던 그룹 아이콘에서 탈퇴했으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현재 독립레이블 131레이블을 차렸다.

또한 비아이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투 다이 포'를 통해 뜨겁고 치열했던, 그리고 서툴기도 한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더블 타이틀곡 '겁도 없이(feat. BIG Naught)'와 '다이 포 러브'(feat. Jessi)를 포함한 총 15곡으로 구성.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