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낙화놀이’ 혼잡에 사과…“반면교사 삼아 철저한 계획 수립할 것”
함안군, ‘낙화놀이’ 혼잡에 사과…“반면교사 삼아 철저한 계획 수립할 것”
  • 승인 2023.05.3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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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경남 함안군은 ‘제30회 낙화놀이’에 인파가 몰리며 교통 혼잡·마비 등 문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조근제 군수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지난 28일 국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조 군수는 “군을 찾아준 여러분께 여러 가지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 한다”며 “예상을 뛰어넘은 인파로 지역 도로망이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사장 진입이 불가해 낙화놀이를 관람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일이 발생한 것 등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 한다”며 사과했다.

조 군수는 이번 행사를 반면교사로 삼아 모든 축제와 행사에 대해 철저한 계획을 수립해 방문객을 맞이하겠다고 덧붙였다.

함안 낙화놀이는 참나무 숯가루를 한지로 말아 만든 낙화에 불을 붙여 연등과 함께 날려 보내는 불꽃놀이를 말한다.

부처님 오신 날인 지난 27일에 열린 이번 낙화놀이에는 5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군 관계자는 “과거 관광객 1만 명 내외가 다녀간 것을 토대로 올해 2만2000여명이 올 것으로 보고 행사를 준비했었다”며 “예상보다 많은 분이 오셔서 저희가 제대로 대응을 못 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함안군은 유관기관 회의 등을 마련해 대책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