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추성훈 "父 가장 좋아하던 골프 치다가 돌아가셔...다시 만나면 함께 치고파"
'옥문아' 추성훈 "父 가장 좋아하던 골프 치다가 돌아가셔...다시 만나면 함께 치고파"
  • 승인 2023.05.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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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최근 부친상을 당한 추성훈이 아버지에게 못다한 이야기를 전한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추성훈과 광희가 출연한다.

추성훈은 생전에 무뚝뚝했던 아버지가 아들을 향해 한번도 애정 표현을 한 적이 없다고 밝히며 “아버지가 금메달을 따왔을 때나 격투기에 이겼을 때도 한 번도 칭찬하신 적이 없다. 그냥 ‘수고했어’ 한 마디만 해주셨는데, 그 말이라도 좋았다”라고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내가 작년에 한 아오키 신야와의 경기를 친구들과 함께 시청하면서 나를 응원하셨더라. 그 모습을 찍은 영상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야 보게 됐는데, 내가 이기니까 아버지가 너무 좋아하시더라”면서 “그걸 보면서 원래는 잘한다고 말로 표현하고 싶었지만 남자끼리 쑥스러워서 못하셨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 자리에서 추성훈은 자신의 ‘슈퍼히어로’였던 아버지에게 못다 전한 마음을 고백한다. 그는 “아버지가 제일 좋아하시던 골프 치다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행복하게 돌아가셨다고 생각한다”라며 “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되면 함께 골프 치고 싶다”라고 해 모두의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광희는 데뷔 후 어머니를 위해 인공 고막을 선물해드렸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광희는 “어머니가 귀 건강이 안 좋으셔서 한 쪽 귀로만 들으셨는데, 데뷔하고 돈을 벌자마자 처음으로 인공 고막을 선물해드렸다”라며 “최근에 또 수술하셔서 이제는 양쪽으로 다 잘 들으신다”라고 효자 면모 자랑했다.

광희는 부모님을 위해 최근 전원주택으로 함께 이사했다고도 밝힌다. 그는 “마당 있는 집에 살아보고 싶다는 부모님을 위해 도시 외곽에 있는 전원주택을 마련해드렸다”라며 남다른 ‘효도 플렉스‘를 공개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