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개들’ 우도환과 이상이가 액션 스틸컷에서 놀라운 근육질 몸매로 시선을 강탈했다.

오는 6월 9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공개된 액션 스틸은 복서를 꿈꿨던 두 청년으로 완벽히 변신한 우도환, 이상이의 생생한 순간들을 포착했다. 김주환 감독은 “펀치 하나하나가 드럼 같은 역할을 하면서 관객의 심박수를 울리는 시리즈를 만들기 위해 원작의 유도를 복싱으로 변경, 빠른 템포의 액션 활극을 탄생시켰다”고 밝혔다.

또 김주환 감독은 "캐릭터에 맞는 액션이 우선이었고 캐릭터가 성장하는 모습을 액션에 담았다"며 “각 캐릭터의 성격과 개성에 맞춘 디테일한 액션을 구성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

우직하고 올곧은 주먹으로 건우 캐릭터를 표현한 우도환은 "건우는 초반에 복싱으로만 상대방을 제압하지만 나중에는 길거리 싸움을 하며 느낀 걸 복싱에 접목시킨다"며 악독한 사채업자 명길을 잡기 위해 이를 갈게 되는 건우와 그의 변화에 따라 성장하는 액션을 예고했다. 이상이는 "오른손으로 상대를 현혹시키고 왼손 한 방으로 날려버리는 타격과 앞뒤, 좌우로 빠지며 상대의 주먹을 피하면서 침투하는 스킬을 자주 썼다"며 한 때는 사채업에 몸담기도 했던 우진의 능글맞은 성격을 액션에 투영했다.

정반대의 성격을 가졌지만 서로 모자란 부분을 보완해 주며 절친한 친구로 거듭나는 건우와 우진처럼 두 사람의 대비되는 액션 스타일이 폭발적인 시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악덕 사채업자 명길 역 박성웅의 활약도 눈에 띈다. 무자비한 폭력으로 공포심을 주는 명길의 액션을 두고 박영식 무술감독은 "명길은 비겁하고 야비하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무기를 이용한 화려하고 다채로운 액션을 예고했다. 박성웅은 "명길은 지금까지 연기했던 악역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인물이다. 목표를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냉혈한 면모를 보여주려 했다"고 말해 '신세계' 이후 다시 한번 강렬한 악역으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거친 세상을 맨몸으로 들이받는 청년 복서 건우와 우진을 완벽 소화한 배우들의 피땀 어린 비하인드도 전해졌다. 우도환은 "몸을 만들기 위해 매일 도시락을 싸서 하루 네 끼 식사를 도시락으로 해결했다"며 "10kg을 증량했고 점점 달라지는 몸을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상이는 "쫙쫙 갈라지는 복근과 훈련으로 다져진 복서의 몸을 만드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실제 선수로 착각할 만큼의 완벽 피지컬과 비주얼을 완성해 내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음을 짐작케 했다.

이와 관련 김주환 감독은 "'청년경찰'의 5배 넘는 액션을 찍었다"며 "배우들의 엄청난 헌신과 열정이 있기에 가능했고 촬영하면서 정말 감동했다"고 그들의 빛나는 노력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박영식 무술감독은 "우도환은 지금 활동하는 젊은 남자 배우들 중 가장 액션을 잘한다"며 "이상이는 액션이 처음인데도 날이 갈수록 레벨업 되는 모습에 놀랐다"고 말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