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 장나라→채정안, 장혁→김남희 구했다…김남희 "마지막 타깃=장나라"
'패밀리' 장나라→채정안, 장혁→김남희 구했다…김남희 "마지막 타깃=장나라"
  • 승인 2023.05.2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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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패밀리' 방송캡처
사진=tvN '패밀리' 방송캡처

장나라가 김남희에게 총을 겨누었다.

22일 방송된 tvN '패밀리'에서는 권도훈(장혁)과 강유라(장나라)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과거 강유라는 태국 양부모 밑에서 살고 있을 때 권도훈은 임무 수행을 위해 태국에 왔다.

태국의 한 식당에 들어 온 권도훈은 임무 수행에 집중하느라 아무거나 시키려고 했다. 강유라는 메뉴판도 보지 않은 채 손가락으로 가르킨 권도훈을 이상하게 쳐다봤다. 이후 강유라가 음식을 가지고 온 사이 권도훈은 임무를 하러 사라졌고, 강유라는 권도훈이 도망갔다고 생각하고 돈을 받아내기 위해 그를 머릿속에 각인시켰다.

이후 권도훈이 다른 곳에서 식사하고 있는 것을 본 강유라는 "식사값을 안주고 갔다"고 말했다. 권도훈은 무심하게 돈을 건네며 "거스름돈은 됐다"고 했다.

이후로도 두 사람은 계속 마주쳤다. 또 권도훈이 강유라가 있는 식당으로 왔다. 그는 또 다시 무심하게 메뉴를 주문했고 이 과정에서 권웅수(이순재)는 영상통화로 권도훈에게 "결혼하기 싫어서 태국으로 도망간 거냐. 올해 안에 결혼하라"고 으름장을 놨다.

권도훈이 영상통화로 엄청난 잔소리에 시달리자 강유라가 잔소리를 막아주려고 자신이 얼굴을 내밀어 한 마디 한 뒤 전화기를 넘겼다. 권지훈(김강민)이 강유라에 대해 묻자 권도훈은 "결혼할 여자고 사랑하는 여자다. 진짜 사랑한다"고 둘러댔다.

이후 전화를 끊은 뒤 "한국어 잘하신다. 어쨌든 신세졌고 고맙다"고 했다. 그러자 강유라는 "고마우면 우리 식당 다신 오지 말라"며 돌아섰다.

그러나 강유라와 권도훈의 인연은 계속됐다. 함께 식사까지 하게 되며 서로를 알아갔다. 이 과정에서 권도훈은 "내일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내일도, 모레도"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때 강유라는 조태구(김남희)로 인해 양부모를 잃게 됐고 오열하며 권도훈에게 "나 좀 데려가달라"고 부탁했다. 두 사람은 그렇게 부부의 연으로 이어졌다.

진짜 정체를 숨긴 채 살아오던 강유라와 권도훈은 서로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됐다. 조태구에게 딸을 구한 뒤 집으로 돌아왔지만 괴한들이 이들을 덮쳤다. 두 사람은 몸싸움을 하며 괴한을 제압했다. 권도훈은 강유라에게 "괜찮냐. 어디 다친 데 없냐"며 걱정했다. 이때 권웅수가 초인종을 누르며 두 사람을 찾았다. 강유라는 황급히 문을 열었고 권도훈은 괴한들을 방안에 숨겨놨다.

집으로 들어온 권웅수는 "너희들 집안에 이게 뭔 일이냐. 너희 싸웠냐"고 화를 냈다. 그러자 권도훈은 "싸운 거 아니다. 아버지 방금 휴대폰 안 울렸냐. 지진났다"고 둘러댔다.

권웅수는 온 집안에 물건에 깨져있는 것을 보고 "저것도 지진 때문에 깨진거냐"고 했고 권도훈은 "아니 사실 요즘 물건 같은 거 깨면 복이 들어온다고 하지 않냐. 요즘 얼마나 힘드냐 경제가 어려우니까 그렇다"고 말했다.

강유라는 "오빠 거짓말 그만하라. 이 사람이 비상금을 숨겨놨더라"고 믿을 법한 거짓말을 했다. 권도훈은 무릎을 꿇으며 "다신 안그러겠다"며 겨우 위기에서 모면했다. 이후 권웅수가 잠든 사이 권도훈과 강유라는 쓰러진 괴한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고, 임재열(이주원), 윤채리(이채영 분)가 괴한들을 처리했다.

강유라는 조태구(김남희)를 찾아갔다. 조태구는 총을 든 강유라에게 "뭘 고민하냐. 당겨라. 그러려고 온 건데 언제까지 뜸만 들일 거냐"고 말했다. 강유라는 "생각중이다. 모태일 아니면 불구나 다름 없는 너를 굳이 내가 처리해야되냐. 너 같은 거 때문에 또 피묻히기 싫다"고 말했다.

조태구는 "모태일을 죽이면 끝날 것 같냐. 강유라 그만 인정하라. 너나나나 애초에 죽을 목숨 조합 때문에 살았던 거고 우리의 끝도 그들이 정해. 우리한테 선택할 권리 같은 건 없다"고 했다. 강유라는 "네 말이 맞다면 난 어떻게 되든 상관 없다. 그런데 가족은 다르고 난 지킬 거다"며 총을 겨눴다. "다시는 너 같은 쓰레기한테 당하지 않게 할 거다. 그러니까 말해. 내가 누굴 처리하면 되는지 말하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때 조태구에게 오천련(채정안)을 처리하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가 전송됐다.

조태구는 강유라의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베트남에서 강유라를 찾다가 그 과정에서 조태구의 의도와 달리 강유라의 양부모가 살해되고 말았다. 그는 모든 걸 지켜보는 강유라를 발견했지만 그의 뒤를 좇지 않았다.

사진=tvN '패밀리' 방송캡처
사진=tvN '패밀리' 방송캡처

강유라는 직접 문자메시지를 확인했고 오천련에게 향했다. 오천련은 국정원 국장(차인표)와 대치중이었다.

국정원 국장은 "조작된 신상으로 국정원 요원이 된 것을 알고 있다. 실체는 닉네임 윈드. 언젠가 쓸 수 있는 카드라고 생각했다"며 오천련을 압박했다. 오천련은 "놓치신 게 있다. 오태일만 쫓았다고 생각하냐. 국가에서 길러낸 아이들. 학살 당한 게 우리뿐만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국정원 국장은 "네 까짓 게 나선다고 막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네가 이런 거국적인 일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냐. 그 곳에서 살아남아서 지금도 여전히 국가 덕분에 살고 있는 자네가 국가에 대해서 잘잘못을 따지고 있지 않냐"라고 말하며 어디론가 손짓을 했다.

이때 총소리가 났고, 오천련을 저격하던 조태구가 총을 맞았다. '타겟1 제거 완료'라는 목소리가 들렸다. 차인표는 오천련에게 "그동안 수고했어. 여기까지면 충분해"라고 했고, 사인을 받은 한 저격수가 오천련에게 총을 쏘려고 했다. 그러나 강유라가 더 먼저 그 저격수에게 총을 겨눴다. 

이후 강유라의 총구가 국정원 국장에게 향했다. 오천련과 국정원 국장은 서로를 향해 총을 쐈다. 강유라는 총격전 끝에 부상을 입은 오천련을 데리고 도망쳤다.

오천련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강유라에게 "지금쯤 국장 너란 거 알았을 거야. 진짜 국장 쏠 작정으로 갔던 거야?"라며 물었고 강유라는 "당신 때문에 실패했지"라고 말했다.

오천련은 "가족들 걱정은 안해?"라고 말했고, 강유라는 "당신과 함께하면 위험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그것 때문에 세 번이나 이혼한 거 아니야? 정착하고 싶잖아. 누구보다 가족을 만들고 싶은 건 당신 아냐? 난 내 모든 걸 걸고라도 내 가족을 지킬 거야. 난 어떻게 되든 상관없어"라며 말했다. 오천련은 "과거의 유약한 모습은 안 보이네. 가족 하나 갖는 거 진짜 힘들다"며 씁쓸해했다. 강유라는 "지금 내가 하려는 거 민서 아빠는 몰라야돼"라고 당부했다.

권도훈은 총상을 입은 조태구를 구했다. 조태구는 "강유라가 지금 위험해. 그들의 마지막 타깃이 강유라야"라고 경고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