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소녀 마야, 아이돌 실태 폭로?…아사히신문 인터뷰 "감옥이었다"
공원소녀 마야, 아이돌 실태 폭로?…아사히신문 인터뷰 "감옥이었다"
  • 승인 2023.05.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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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캡처
SNS 캡처

그룹 공원소녀 출신 미야는 22일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얼마 전 공원소녀 다른 멤버와 통화를 했는데, ‘우리는 감옥에 있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운을 뗐다.

미야는 “우린 학교에서 돌아온 직후 연습을 시작했고, 모두 마칠 때면 밖이 완전히 어두웠다”며 “사실 이건 별거 아니다. 연습하러 갈 때마다 매니저 앞에서 몸무게를 쟀다. 그런 뒤 ‘오늘은 바나나와 삶은 달걀을 먹겠습니다’와 같은 식간을 보고해야 했는데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미야는 “내가 다니던 회사는 특히 엄격했다. 자유시간도 없고, 돈도 없었고, 휴대전화도 압수 당했다. 매니저 전화로 가족과 간신히 통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야는 “뮤직비디오 찍을 때는 스태프 분들을 위한 음식이 있어서 떡볶이와 치킨 등을 훔쳐서 숨겨두곤 했다. 그런 것들이 우리 사이의 연대를 강화시켰다. 내 말은 감독이나 학대를 통해 발전된 일종의 연대”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힘든 시간이었다. 언제든지 다시 활동할 수 있도록, 뭔가를 준비하려고 노력했지만 숙소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결국 모두 집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미야는 2018년 9월, 7인조 걸그룹 공원소녀로 데뷔했다. 하지만 데뷔 1년 만에 소속사가 회생 절차를 밟는 등 경영난이 있어 활동이 중단됐다.

[뉴스인사이드 조유리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