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로제→에스파·비비...칸 영화제 빛내는 K팝 스타들
블랙핑크 제니·로제→에스파·비비...칸 영화제 빛내는 K팝 스타들
  • 승인 2023.05.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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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니, 로제, 에스파 각 SNS
사진= 제니, 로제, 에스파 각 SNS

블랙핑크 제니부터 에스파까지. K팝 스타들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다. 

지난해 영화 '브로커'로 칸을 찾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에 이어, 16일 개막한 '제76회 칸국제영화제'에 K팝 스타들이 대거 참석하며 전세계 영화인들과 만난다.

먼저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는 6월 공개 예정인 HBO '디 아이돌'이 비경쟁 부문에 초정되면서 프랑스 칸을 찾는다. 제니는 22일 오후 10시 30분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리는 '디 아이돌' 시사회, 레드카펫 등 영화제 공식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제니의 첫 연기 데뷔작이기도 한 '디 아이돌'은 LA를 배경으로 팝스타와 미국 음악 업계 이야기를 다룬다. 팝스타 위켄드가 제작에 참여하고, 제니를 비롯해 릴리 로즈 뎁, 트로이 시반 등이 출연해 화제가 됐다.

블랙핑크 멤버 로제는 명품브랜드 생로랑의 글로벌 앰버서더 자격으로 이번 칸 영화제에 참석했다. 로제는 17일 경쟁 부문에 진출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몬스터'의 프리미어 상영회 앞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로제는 이날 검은색 홀터넷 롱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글로벌 이목을 사로 잡았다.

가수 비비는 송중기 주연의 느와르 영화 '화란'이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면서 배우 '김형서'로 레드카펫에 선다. 김창훈 감독의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인 치건(송중기)과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서 함께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비비는 연규의 동생 하얀으로 활약했다.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정수정(크리스탈)은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의 주연배우 한유림을 연기한 '거미집'이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김지운 감독의 '거미집'은 1970년대를 배경으로 걸작을 만들겠다는 강박에 사로 잡힌 영화 감독(송강호)과 제작사, 배우 등의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호, 임수정, 전여빈, 오정세, 정수정 등이 출연했으며, 오는 25일 밤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 역시 칸에 깜작 등장한다. 에스파는 이번 영화제의 공식 스폰서인 주얼리 브랜드 쇼파드(Chopard)의 앰배서더 자격으로 칸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뉴스인사이드 김은혜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