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코인 보유 의혹’ 탈당 김남국…“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
민주당, ‘코인 보유 의혹’ 탈당 김남국…“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
  • 승인 2023.05.18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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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사진=KBS 뉴스 캡처

 

더불어 민주당이 가상자산(코인) 보유 의혹으로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지난 17일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박성준 대변인과 김병기 사무부총장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지난 쇄신 의총에서 진상조사팀 조사 결과를 검토해 윤리위 제소를 추진할 방침이었는데 이미 검찰이 김남국 코인 거래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고 진상조사 한계가 분명히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조사가 상당 시간 걸릴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더 지체할 수 없고, 지체하지 않고 윤리위에 제소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병기 사무부총장은 '이재명 대표의 지시로 윤리위 제소를 결정한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비공개 최고위에서 이 대표가 말한 내용을 간략히 밝히겠다. 이 대표는 지난 의총을 통해 김남국 코인 거래 관련 진상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속 조치를 결정키로 했는데 당 조사가 상당히 시간 소요되고, 조사에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김남국이 상임위 활동 시간에 코인 거래한 걸 인정했다보니 국회의원이 공직자 윤리 규범을 엄중하게 준수해야 할 의무 있는데 이에 대해 책임을 엄중히 물어서 윤리위 제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말씀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남국 의원이 자료 제출 등에 비협조적이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 여러 보도가 나갔는데 김남국 의원은 압수수색 등 본인의 안 좋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당에서 요청하면 조사에 임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고 메시지로도 보내온 바 있다. 또 하나 말씀 드릴 것은 김남국 의원이 먼저 연락한 게 아니고 저희가 지속적으로 연락한 것"이라고 답했다.

 

[뉴스인사이드 김희선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