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 딘딘, 축구팀 회장 김종국에 불만 폭발 "골절 아니면 나오라고 해"
'옥문아' 딘딘, 축구팀 회장 김종국에 불만 폭발 "골절 아니면 나오라고 해"
  • 승인 2023.05.17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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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사진=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처

래퍼 딘딘이 김종국을 만행(?)을 폭로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예능 대세인 미주와 딘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딘딘은 김종국과 같은 축구팀에 3년 간 있었음을 밝혔다. 그는 "보통 축구팀이라고 하면 날 좋으면 1년에 한번씩 야유회도 가고 그렇지 않냐"며 "종국이 형네 축구팀은 오셨냐 인사하고 바로 운동하고 수고했다. 귀가한다"고 폭로했다.

김종국은 "내가 회식을 싫어한다"고 했지만 정형돈은 "그러면 그냥 종국이 형 빼고 하면 되지 않냐?"라고 물었다. 딘딘은 김종국의 눈치를 보며 "회장님 빼고 우리끼리 하기가 그렇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간단한 설렁탕 한 그릇 정도 하는 건 괜찮다"고 했지만 딘딘은 "종국이 형이 바빠서 운동을 못 하러 오면 끝나기 5분 전에라도 체크하러 온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불편하게 하는 거 싫어한다"고 했지만 정형돈은 "그게 불편하게 하는 거다"라고 정곡을 찔러 웃음을 자아냈다.

딘딘은 "소속된 축구팀 회장인 김종국에 대한 불만이 있느냐"는 질문에 "단체방에서 얘기하기는 좀 그렇다. 항상 종국이 형한테 느끼는 건데 저한테만 야박하다"고 억울해했다.

그는 "제가 볼을 놓지면 '야! 야!' 이러고 다른 애들이 놓치면 '괜찮아, 괜찮아' 한다. 또 제가 골을 넣으면 '운이야. 운이야' 이런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두 가지가 있다. 일단 딘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다. 또 한 가지는 자기가 입으로 너무 잘 한다고 얘기하니까 그러니까 실수를 할 때 상대적으로 더 지적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송은이는 "나와는 다르게 못해도 격려를 받는 멤버는 누구냐"고 물었고, 딘딘은 "최근에 조나단이 우리 팀에 들어왔는데 조나단이 뭘 하면 좋아한다. 못 넣어도 웃어주고 넣어도 웃어준다. 그런데 저한테는 웃음에 대한 기준선이 너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사람 다 웃는데 혼자서 '에이. 뭐야' 이러고 가끔 다른 애들이 욕먹을만한 개그를 쳐도 웃어준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일반 회원들의 기준과 선수의 기준은 다르지 않나. 얘는 (예능) 선수 아니냐"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었다. 딘딘은 "제가 촬영차 호주를 다녀왔다. 그날 공항에서 떨어지자마자 축구가 있어서 '감기가 걸려서 못 갈 것 같다. 죄송하다'고 연락을 했는데 '호주 갔다왔다고 단어 헷갈리는 거 아니지? 골절과 감기를 헷갈린 거지?'라고 답장이 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종국은 "감기로 축구를 안 나와? 골절로 못 나오면 이해한다. 개인 운동이면 이해한다. 헬스를 못 나오는 건 그럴 수 있는데 축구는 '나 하나쯤이야' 하면 안 된다. 감기면 골키퍼라도 하면 되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정형돈은 "그 말이 맞다. 나오고 싶어도 못 나오는 축구단이라고"라는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