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내의 모든 것' 임수정 "감독님이 '하의실종' 너무 좋아하더라"
'내 아내의 모든 것' 임수정 "감독님이 '하의실종' 너무 좋아하더라"
  • 승인 2012.04.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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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 SSTV

[SSTV l 유수경 기자] 배우 임수정이 민규동 감독이 '하의실종' 패션을 좋아한다고 폭로했다.

이선균과 임수정 그리고 류승룡은 19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감독 민규동)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임수정은 "영화의 포스터가 좀 파격적이지만 다른 영화 포스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더라"며 "극중 정인이가 영화 안에서도 패션에 대해 좀 관심을 갖고 옷 입는 것을 좋아하는 타입인데 '하의실종'으로 많이 입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감독님이 너무 좋아하시더라. 위에 티셔츠 하나만 입는다던지 그런 식의 '하의실종'이었는데 정말 좋아하시더라"면서 "그래서 영화 포스터도 그런 식으로 진행됐는데 '괜찮다' '예쁘다' 하는 반응이 있어서 기분은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임수정은 "처음에는 내가 정인을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했다"며 "감독님과 처음에 미팅을 가지면서 고민을 털어놓았더니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너 아니면 안된다'라고 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더불어 그는 "그런데 정인을 연기하면서 내 안에 숨겨진 모습들이 나온 것 같다. 정인이가 솔직한 발언을 많이 하는데 그러다보니 말도 편하게 하게되고 상대를 배려안하고 말을 한다던지 조금씩 영향을 받게 되더라"며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것 같아 너무 좋았다"고 고백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전설의 카사노바를 찾아가 아내를 유혹해 달라고 부탁하는 남자의 결별 프로젝트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에서 이선균은 엄청난 잔소리를 달고사는 까칠한 아내(임수정 분)에게 이혼하자는 말도 못 꺼내는 소심함과 아내에게 카사노바(류승룡 분)를 보내는 대범함 사이를 오가는 남편 두현 역을 연기한다.

특히 이선균은 아내가 무서워 차마 이혼하자는 말을 먼저 꺼내지 못하고 아내가 싫어하는 짓을 골라하는 소심한 반항으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또 류승룡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마초 이미지를 완전히 뒤엎는 사랑스러운 카사노바로 변신할 예정. 임수정 역시 결혼 7년차의 '까칠 아내'로 분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한편 임수정 이선균 류승룡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오는 5월 17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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