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이현이, 홍성기 SNS '독박육아' 해시태그에 분노 "나 저격이야?"
'동상이몽2' 이현이, 홍성기 SNS '독박육아' 해시태그에 분노 "나 저격이야?"
  • 승인 2023.05.1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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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캡처

모델 이현이가 남편 홍성기의 SNS 해시태그로 갈등을 빚었다.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현이-홍성기 부부의 일상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휴일을 맞이했지만 홍성기는 축구 연습을 간 이현이 대신 두 아들을 돌봤다.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놀아주고 귀가한 그는 아이들에게 "엄마는 축구선수인가봐"라며 휴일에도 축구 연습을 나간 이현이에 불만을 털어놨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홍성기는 하루종일 연락 두절인 이현이 때문에 점점 화가 났다. 결국 뒤늦게 집에 들어온 이현이에게 "뭐하다가 왔냐. 왜 전화를 안 받냐"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현이는 "축구하다가 나 아픈 곳 있잖아. 잘하는 한의원 있다고 해서 다녀왔다"고 말했고, 홍성기는 "축구를 좀 살살해. 지금 넌 진짜 축구선수야"라고 지적했다. "휴식이 없으니까 누적이 돼서 부상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이현이의 말에는 "쉬어라. 주말에 쉬면된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어 "너 오면 같이 먹으려고 냉면 시켰는데 먹지도 못하고"라고 말하자 이현이는 "먼저 먹지. 그래도 오늘은 해 떠있을 때 들어왔지 않냐"라고 받아쳤다.

식탁으로 자리를 옮긴 부부는 SNS로 다시 2차 대전을 벌였다. 최근 이현이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 구척장신 멤버들과 벚꽃축제에 다녀온 사진을 SNS에 올렸다. 홍성기는 "집에서는 오면 힘들어죽을 것 같다고 해놓고 그 사진을 신문기사로도 봤다. 너무 행복해보이더라"라고 지적했다. 이현이는 "SNS에는 행복한 모습만 보여야해서 그런 것"이라고 얼버무리려고 했다.

이현이 역시 홍성기의 SNS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SNS 이야기 나와서 그러는 건데 주말에 애들이랑 놀아주고 여기저기 가는 걸 올리는 거 너무 좋고 고맙다. 근데 모든 해시태그에 '#독박육아, #엄마는_어디에'가 있다. 해시태그를 보면 내가 죄인된 것 같다. SNS로 날 저격하는 거냐. 아빠가 육아한다는 걸 돋보이게 하려는 거냐, 이현이 보라고 하는 거냐"라고 지적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지혜도 남편 문재완을 언급하며 "우리 남편도 주말마다 아이를 데리고 놀이동산 가지 않냐. 평일에는 내가 다 육아를 한다. 그런데 남들이 보기에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아빠다. 그날 하루만 육아하는데 SNS 사진만 보면 세상에서 제일 좋은 아빠로 보이는 것"이라고 공감했다.

그러나 홍성기는 "2~3시간 동안 메시지를 보지 않는다. 내가 심장마비인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연락을 받지 않을 것이냐"고 화를 냈고, 이현이는 “오늘은 내가 위급상황이었다"고 맞받아쳤다.

갈등을 이어가던 홍성기는 "아이들을 어머님에게 맡기고 단 둘이 외출을 하자"고 제안해 이현이를 놀라게 했다. 두 사람은 어두운 밤 김숙의 텐트를 빌려 캠핑에 나섰다.

이현이는 "우리 둘이 어디 온 건 오랜만이다"고 말했고 홍성기는 "너는 주말에 바쁘고 나는 주말에만 쉰다. 나 혼자 애들 데리고 여행을 다닌다. 마음먹기까지가 힘들다. 사람들이 다 대단하다고 이야기하는 게 제주도 간 것이다. 공항에 아빠 혼자 애 둘 데리고 온 사람은 나밖에 없다. 뿌듯하다"고 생색을 냈다. 이현이는 "월화수목금은 내가 하는데 티가 안 난다. 교육, 학부모 모임 등도 다 내가 한다"고 항변했다.

이현이는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이야기만 하는 자신과 남편을 모습을 지켜보다가 "서로에게 칭찬에 인색했네"라고 인정한 후 서로의 노력을 인정해주기로 약속했다.

[뉴스인사이드 강하루 기자 news@newsinsid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