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영, 학창시절 성추행 피해 고백 "교복 치마를 허리까지 올리고 도망"
조현영, 학창시절 성추행 피해 고백 "교복 치마를 허리까지 올리고 도망"
  • 승인 2023.05.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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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현영 SNS

그룹 레인보우 출신 배우 조현영이 학창시절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그냥 조현영'에는 "이제는 말할 때가 된 것 같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제작진은 "우리가 쇼츠 영상 올린 것 중에 누나 목에 키스 마크 논란이 생겼다"고 언급했고, 조현영은 황당해하며 "누가 봐도 다쳐서 밴드 붙인 거지 않나. 그걸 보고 키스마크로 생각하는 사람의 눈이 잘못된 것“이라고 일침했다.

이어 ”만약에 그게 키스마크였다고 하면 내가 그렇게 붙이고 나왔겠나. 머리를 안 묶고 컨실러로 가렸겠지"라며 머리카락이 길었을 때 고데기를 하다 생긴 상처라고 설명했다.

또 제작진은 "바바리맨을 본 적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조현영은 "아이스께끼를 당한 적이 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조현영은 “지각해서 학교를 샛길로 가고 있었다. 평소 잘 안 다니던 길이었는데, 내 앞에 우리 학교 학생 두 명이 먼저 걸어가고 있었다. 거리가 있는 상태에서 같이 가고 있었는데 뒤에서 갑자기 뛰는 소리가 들려서 누가 늦어서 뛰나보다 했다”며 “내 앞에서 발소리가 멈추고 누가 교복 치마를 180도로, 허리까지 올리고 도망갔다"라고 언급했다.

조현영은 "아직도 인상착의가 기억난다"며 "주황색 민소매에 크로스백을 메고 반바지와 목양말에 샌들을 신었다. 그때 정신이 들어서 저 '미친 X' 하면서 소리를 질렀다”며 “내 앞에 가던 학생들이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더라. 아직도 기억난다"고 했다.

[뉴스인사이드 이경아 기자 news@newsinside.kr]